美 “푸틴, 전쟁이란 유산 대신
안보와 군축의 기회보길 기대”
우크라사태 외교적 해결 강조
31일 안보리 공개회의도 요구
미국과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가 러시아에 보낸 러시아 안전보장 관련 서면답변에 대해 러시아가 “우리의 우려를 해소하지 못했다. 낙관할 이유가 별로 없다”며 부정적인 반응을 내놨다. 미국은 외교적 해결을 강조하면서도 우크라이나 사태 논의를 위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공개회의 개최를 요구하며 대러 압박을 강화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미국이 러시아에 서면답변을 보낸 이튿날인 27일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과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아주 분명하게 러시아가 언급한 주요 우려 사항들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면서 “이에 근거할 때 낙관할 만한 동기는 많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주요 문제들에 대해 우리의 생각이 고려됐거나 우리의 우려를 고려하는 어떤 태도가 보였다고 말할 수 없다”면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도 이미 서면답변을 읽었지만 그것을 분석하는 데 시간이 걸리고 대통령이 관련 입장을 정리하는 데도 시간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다만 페스코프 대변인은 “일부 문제에 대한 완전히 상반된 입장에도 불구하고 대화를 지속할 전망은 아직 있다”고 덧붙였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교장관도 “중요한 문제는 나토의 추가 동진과 러시아를 위협할 수 있는 공격 무기 배치가 불가하다는 러시아의 분명한 입장”이라면서 “여기에 대해 미국이 긍정적으로 답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반면 빅토리아 뉼런드 미 국무부 정무차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푸틴 대통령이 전쟁이란 유산 대신 안보와 군축의 유산을 위한 진정한 기회를 보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사태의 외교적 해결을 강조하며 러시아의 협상 테이블 복귀를 재차 촉구한 것이다. 동시에 미국은 유엔 안보리 공개회의 개최를 요구하면서 대러 압박도 다각화하고 있다. 린다 토머스-그린필드 주유엔 미국대사는 이날 성명을 내고 미국이 우크라이나 사태를 논의하기 위한 안보리 공개회의를 오는 31일 개최할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도 이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통화를 갖고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경우 결단력 있게 대응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히며 우크라이나의 주권과 영토 보전에 관한 미국의 약속을 강조했다. 미 의회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시 미국의 군사 지원을 크게 늘리는 법을 초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박세희 기자 saysay@munhwa.com
안보와 군축의 기회보길 기대”
우크라사태 외교적 해결 강조
31일 안보리 공개회의도 요구
미국과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가 러시아에 보낸 러시아 안전보장 관련 서면답변에 대해 러시아가 “우리의 우려를 해소하지 못했다. 낙관할 이유가 별로 없다”며 부정적인 반응을 내놨다. 미국은 외교적 해결을 강조하면서도 우크라이나 사태 논의를 위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공개회의 개최를 요구하며 대러 압박을 강화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미국이 러시아에 서면답변을 보낸 이튿날인 27일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과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아주 분명하게 러시아가 언급한 주요 우려 사항들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면서 “이에 근거할 때 낙관할 만한 동기는 많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주요 문제들에 대해 우리의 생각이 고려됐거나 우리의 우려를 고려하는 어떤 태도가 보였다고 말할 수 없다”면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도 이미 서면답변을 읽었지만 그것을 분석하는 데 시간이 걸리고 대통령이 관련 입장을 정리하는 데도 시간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다만 페스코프 대변인은 “일부 문제에 대한 완전히 상반된 입장에도 불구하고 대화를 지속할 전망은 아직 있다”고 덧붙였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교장관도 “중요한 문제는 나토의 추가 동진과 러시아를 위협할 수 있는 공격 무기 배치가 불가하다는 러시아의 분명한 입장”이라면서 “여기에 대해 미국이 긍정적으로 답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반면 빅토리아 뉼런드 미 국무부 정무차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푸틴 대통령이 전쟁이란 유산 대신 안보와 군축의 유산을 위한 진정한 기회를 보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사태의 외교적 해결을 강조하며 러시아의 협상 테이블 복귀를 재차 촉구한 것이다. 동시에 미국은 유엔 안보리 공개회의 개최를 요구하면서 대러 압박도 다각화하고 있다. 린다 토머스-그린필드 주유엔 미국대사는 이날 성명을 내고 미국이 우크라이나 사태를 논의하기 위한 안보리 공개회의를 오는 31일 개최할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도 이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통화를 갖고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경우 결단력 있게 대응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히며 우크라이나의 주권과 영토 보전에 관한 미국의 약속을 강조했다. 미 의회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시 미국의 군사 지원을 크게 늘리는 법을 초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박세희 기자 saysay@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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