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연합뉴스) 설 연휴 첫날인 29일 경기 양주시의 삼표산업 석재 채취장에서 토사가 붕괴해 작업자 3명이 매몰돼 관계 당국이 구조 작업 중이다. 2021.1.29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양주=연합뉴스) 설 연휴 첫날인 29일 경기 양주시의 삼표산업 석재 채취장에서 토사가 붕괴해 작업자 3명이 매몰돼 관계 당국이 구조 작업 중이다. 2021.1.29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양주=오명근 기자

설 연휴 첫날인 29일 경기 양주시의 한 석산 골재 채취장에서 근로자 3명이 작업 도중 토사 붕괴로 매몰 돼 소방 당국이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29일 경기 양주경찰서와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8분쯤 양주시 은현면 도하리 삼표산업 양주 석산에서 토사가 붕괴 되면서 건설용 골재 채취 작업을 하던 근로자 3명이 매몰 됐다는 내용의 신고가 접수됐다.

매몰 된 근로자들은 50∼60대 남성들로, 생사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이날 사고는 근로자들이 골재 채취 폭파작업을 위해 석산 암석에 구멍을 뚫는 작업을 하는 도중 토사가 무너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근로자 3명 중 1명은 굴착기안 운전석에 타고 있어 생존 가능성이 크나 나머지 2명은 외부에서 작업하다 몸 전체가 매몰 돼 숨졌을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높이 20m에서 붕괴 된 토사의 양이 수만t에 달하는 등 너무 많아 소방당국이 구조작업을 벌이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현재 119구조견 1마리와 인력 30명, 굴착기를 포함한 장비 20대가 동원 됐지만 구조작업이 하루 이상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경찰 관계자는 “붕괴된 토사의 양이 엄청나 구조 작업이 오래 걸릴 것”이라며 “우선 구조 작업을 벌인 뒤 현장 목격자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삼표산업은 레미콘 생산업체로 양주와 파주 석산에서 레미콘 공장을 운영하며 골재를 채취해 건설 현장에 공급하는 기업이다.

이번 양주 석산 근로자 매몰 사고는 중대재해처벌법이 본격 시행된 지 2일 만에 발생한 것으로 해당 기업의 경영책임자가 이 법을 적용해 인명피해 사고를 낸 혐의로 처벌을 받는지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중대재해처벌법은 50인 이상의 사업장에서 근로자가 사망했을 경우 사업주 또는 경영책임자 등에게 1년 이상 징역 또는 10억 원 이하의 벌금, 법인에 50억 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하는 등 강한 처벌 내용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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