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태 파나시아 회장(사진 오른쪽)
이수태 파나시아 회장(사진 오른쪽)
향토기업 파나시아 이수태회장
450그루 심어 年 탄소 5t 흡수


부산=김기현 기자

쓰레기매립장에서 친환경테마공원으로 변신하고 있는 부산 해운대수목원에 각 기관의 기부가 잇따르고, 각종 숲과 동물원이 조성되면서 시민들의 인기를 모으고 있다.

부산시는 3일 시청에서 이수태 ㈜파나시아 회장과 기부금 전달식을 했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이날 박형준 시장에게 해운대수목원 2단계 사업부지 내 ‘파나시아 탄소중립숲’ 조성을 위한 기부금 2억 원을 전달했다.

이 기부금으로 수목원 생태연못 주변 5500㎡의 탄소중립숲에는 느티나무, 칠엽수, 가시나무 등 20종 450여 그루가 심어져 연간 탄소흡수량 5t에 미세먼지 흡수 및 차단 효과도 기대된다.

이 회장은 “혐오시설이 탄소를 흡수하는 숲으로 바뀌고, 시민들의 휴식공간이 된다면 의미가 크다고 생각한다”며 “‘그린스마트도시 부산’의 정책에도 꼭 맞는 것 같아 기부했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기업들은 수익의 사회환원 차원에서도 환경을 먼저 생각해야 하지만 앞으로는 실제 환경 관련 산업이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저출산, 고령화시대에 부산은 물론 전체 나라 발전을 위해서도 환경산업 관련 인재를 양성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미 고액기부자클럽인 아너소사이어티와 나눔명문기업에도 가입한 이 회장은 환경산업 인재육성을 위해 모교인 부산대에 5억 원을 기부하고, 별도로 관련 대학원생 교육지원에 나서는 한편, 한국해양대에 5억 원의 기부약정을 하기도 했다. 부산 향토기업인 파나시아는 탄소포집장치와 선박 및 플랜터 배출 가스 저감 설비를 만드는 등 대기·수질환경과 수소사업 분야 글로벌 친환경 설비전문기업으로, 지난해 매출액이 3560억 원이다.

시는 1987년까지 매립장이었던 이곳을 662만㎡의 대규모 수목원으로 조성하고 있고, 지난해 6월 임시개장한 뒤 최근까지 25만 명이나 방문해 시민 힐링장소로 호평을 받고 있다. 양, 타조, 당나귀 등의 초식동물원(현재 39마리)과 장미원 등이 계속 확충돼 2025년 완전 개장예정이다. 미래에셋증권 10억 원, 주택도시보증공사(HUG) 5억 원 등 기부도 잇따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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