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립자 소유의 세계 최대 규모 요트가 올여름 네덜란드에서 완공돼 출항할 예정이다. 유럽 최대 항구를 보유한 로테르담시에선 이 요트를 바다로 내보내기 위해 이 도시의 랜드마크이자 국가 기념물인 철교를 일시적으로 분해해야 하는 상황이어서 논란이 일고 있다.
2일 AFP통신 등에 따르면 ‘Y721’이라는 이름이 붙은 이 요트는 네덜란드 요트 제작사 오션코가 로테르담 인근 도시인 알블라세르담의 조선소에서 건조하고 있다. 4억8500만 달러(약 5825억 원)를 들여 길이 485m, 높이 40m로 만들어지는 슈퍼요트다. 이 배가 바다로 나갈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드 헤프’(De Hef)로도 잘 알려진 로테르담의 코닝스헤븐(Koningshaven) 다리를 지나는 길이다. 로테르담 시의회는 Y721을 출항시키기 위해 이 다리의 중앙 부분 일부를 일시적으로 해체하는 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오션코의 요청을 받아들인 것으로, 철거에 소요되는 비용은 전부 베이조스 측이 부담한다.
1878년 다리 일부가 열리고 닫히는 선개교로 건설된 드 헤프는 1927년 서유럽 최초의 철도교로 재건됐다. 제2차 세계대전 중이던 1940년 독일 나치의 폭격을 받아 파괴됐다가 2014∼2017년 대대적인 복원 작업을 거쳤다. 주민들은 로테르담 지역 정부가 이 보수 공사 직후 드 헤프를 다시는 해체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던 것을 들어 분노하고 있다.
장서우 기자 suwu@munhwa.com
2일 AFP통신 등에 따르면 ‘Y721’이라는 이름이 붙은 이 요트는 네덜란드 요트 제작사 오션코가 로테르담 인근 도시인 알블라세르담의 조선소에서 건조하고 있다. 4억8500만 달러(약 5825억 원)를 들여 길이 485m, 높이 40m로 만들어지는 슈퍼요트다. 이 배가 바다로 나갈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드 헤프’(De Hef)로도 잘 알려진 로테르담의 코닝스헤븐(Koningshaven) 다리를 지나는 길이다. 로테르담 시의회는 Y721을 출항시키기 위해 이 다리의 중앙 부분 일부를 일시적으로 해체하는 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오션코의 요청을 받아들인 것으로, 철거에 소요되는 비용은 전부 베이조스 측이 부담한다.
1878년 다리 일부가 열리고 닫히는 선개교로 건설된 드 헤프는 1927년 서유럽 최초의 철도교로 재건됐다. 제2차 세계대전 중이던 1940년 독일 나치의 폭격을 받아 파괴됐다가 2014∼2017년 대대적인 복원 작업을 거쳤다. 주민들은 로테르담 지역 정부가 이 보수 공사 직후 드 헤프를 다시는 해체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던 것을 들어 분노하고 있다.
장서우 기자 suwu@munhwa.com
주요뉴스
이슈NOW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