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2022∼2026년 깔따구류 정보 확보 등 3개 연구사업 실시
“그간 분류·생태 정보 구축 미흡해 대응 한계” 판단
2020년 인천과 제주 주민들을 수돗물 포비아(공포)로 몰아넣었던 ‘깔따구 유충 수돗물 검출 사태’의 재발 방지와 피해 최소화를 위해 올해부터 5년간 취수원별 생물상 모니터링, 국내 깔따구류 독성 연구 등 관련 방지 대책이 집중 추진된다. 당시 사태가 지역의 부실한 수도시설 관리에 따른 인재(人災)였다는 지적이 나온 가운데, 발견 종들에 대한 정보 부족으로 신속하고 효율적인 대응에 한계가 있었다는 평가에 따른 것이다.
3일 환경부에 따르면 최근 수돗물 내의 깔따구류 유충 등 생물 발견 증가에 따라 정부는 올해부터 2026년까지 ▲생물상 모니터링 ▲관련 안내서 발간 및 자료 확보 ▲깔따구류 정보 확보 등 3개 연구사업을 본격 진행한다. 4급수 이하 더러운 물에 서식하는 깔따구류는 알레르기성 천식·아토피·비염 등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 생물류 유충이 들어간 물을 마셨을 때 인체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연구결과는 없어 이번에 주목할 만한 연구 성과가 나올지 관심이 쏠린다.
환경 당국은 우선 생물상 모니터링과 관련해 지난해 유충 발생 정수장 등을 추가로 포함시켜 전국 주요 취수원 현황 조사를 실시한다. 아울러 지역별 깔따구 분포 현황 데이터베이스(DB) 구축 및 자료화 등에도 나선다. 2026년에는 장기 모니터링의 종합적 분석과 깔따구 형태 정보 등을 담은 자료집도 제작한다. 또 국내 정수장 및 취수원에서 출현한 생물상의 분류군별 DB와 곤충류·빈모(지렁이)류·박테리아 등의 특성 정보를 담은 안내서도 발간한다. 깔따구류 정보 확보와 관련해선 국내 깔따구류 실내 대량 사육 및 급성·만성 독성 연구, 생태 특성 연구, 소독 처리에 따른 생존율 실험 등을 차례로 추진한다.
환경부는 전국 지방자치단체 등의 요청에 따라 수돗물 유충과 관련해 지난해 12월 기준 총 492건 1119시료의 종 판별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분석 결과, 깔따구류 유충이 98건 251시료(약 27%)로 가장 많았고, 지렁이류가 68건 77시료(약 8%)로 뒤를 따랐다. 2020년 깔따구 유충 사태 당시에는 유전자 연구 결과 정수장 입상활성탄지(숯의 일종인 활성탄을 이용해 정수하는 시설)에서 발생한 깔따구 유충이 수도관을 통해 가정으로 이동한 것으로 확인된 바 있다.
환경부 관계자는 “그간 국내 깔따구류의 분류·생태 특성 정보 구축 등이 미흡해 수돗물 검출 사태 대응에 있어 한계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향후 취수원과 정수장 발견 유충의 형태·생태·독성 정보 등의 DB 구축을 통해 수돗물 공정 과정에서의 제거·관리 방안 수립 등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최준영 기자
“그간 분류·생태 정보 구축 미흡해 대응 한계” 판단
2020년 인천과 제주 주민들을 수돗물 포비아(공포)로 몰아넣었던 ‘깔따구 유충 수돗물 검출 사태’의 재발 방지와 피해 최소화를 위해 올해부터 5년간 취수원별 생물상 모니터링, 국내 깔따구류 독성 연구 등 관련 방지 대책이 집중 추진된다. 당시 사태가 지역의 부실한 수도시설 관리에 따른 인재(人災)였다는 지적이 나온 가운데, 발견 종들에 대한 정보 부족으로 신속하고 효율적인 대응에 한계가 있었다는 평가에 따른 것이다.
3일 환경부에 따르면 최근 수돗물 내의 깔따구류 유충 등 생물 발견 증가에 따라 정부는 올해부터 2026년까지 ▲생물상 모니터링 ▲관련 안내서 발간 및 자료 확보 ▲깔따구류 정보 확보 등 3개 연구사업을 본격 진행한다. 4급수 이하 더러운 물에 서식하는 깔따구류는 알레르기성 천식·아토피·비염 등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 생물류 유충이 들어간 물을 마셨을 때 인체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연구결과는 없어 이번에 주목할 만한 연구 성과가 나올지 관심이 쏠린다.
환경 당국은 우선 생물상 모니터링과 관련해 지난해 유충 발생 정수장 등을 추가로 포함시켜 전국 주요 취수원 현황 조사를 실시한다. 아울러 지역별 깔따구 분포 현황 데이터베이스(DB) 구축 및 자료화 등에도 나선다. 2026년에는 장기 모니터링의 종합적 분석과 깔따구 형태 정보 등을 담은 자료집도 제작한다. 또 국내 정수장 및 취수원에서 출현한 생물상의 분류군별 DB와 곤충류·빈모(지렁이)류·박테리아 등의 특성 정보를 담은 안내서도 발간한다. 깔따구류 정보 확보와 관련해선 국내 깔따구류 실내 대량 사육 및 급성·만성 독성 연구, 생태 특성 연구, 소독 처리에 따른 생존율 실험 등을 차례로 추진한다.
환경부는 전국 지방자치단체 등의 요청에 따라 수돗물 유충과 관련해 지난해 12월 기준 총 492건 1119시료의 종 판별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분석 결과, 깔따구류 유충이 98건 251시료(약 27%)로 가장 많았고, 지렁이류가 68건 77시료(약 8%)로 뒤를 따랐다. 2020년 깔따구 유충 사태 당시에는 유전자 연구 결과 정수장 입상활성탄지(숯의 일종인 활성탄을 이용해 정수하는 시설)에서 발생한 깔따구 유충이 수도관을 통해 가정으로 이동한 것으로 확인된 바 있다.
환경부 관계자는 “그간 국내 깔따구류의 분류·생태 특성 정보 구축 등이 미흡해 수돗물 검출 사태 대응에 있어 한계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향후 취수원과 정수장 발견 유충의 형태·생태·독성 정보 등의 DB 구축을 통해 수돗물 공정 과정에서의 제거·관리 방안 수립 등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최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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