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은 3일 오전(한국시간)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워싱턴 커맨더스라는 새로운 구단 명칭을 발표했다. 워싱턴은 커맨더스라는 이름을 사용하지만 그동안 사용했던 자주색과 금색의 팀 컬러는 그대로 유지한다.
워싱턴은 1932년 레드스킨스(Redskins)라는 이름으로 창단했다. 하지만 팀 이름이 아메리카 인디언을 비하하는 인종차별적 의미를 담고 있다는 비난 여론에 2020년 7월 워싱턴 풋볼팀(Football Team)으로 개명했다. 이후 1년 6개월여의 논의를 거친 끝에 워싱턴은 ‘지휘관’ ‘사령관’ 등의 의미를 가진 커맨더(Commander)를 새 이름으로 결정했다. AP통신에 따르면 팬은 레드울브스라는 이름을 선호했으나 저작권과 트레이드마크 등의 문제로 배제됐고, 군대와 연관성이 있는 이름을 원한 제이슨 라이트 회장과 론 리베라 감독의 의중이 크게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워싱턴의 새로운 구단명에 아메리카 인디언계의 반응은 긍정적이다. 아메리카 인디언 여성들이 이끄는 사회정의단체인 일루미네이티브의 창립자인 크리스탈 에코 호크는 “결정적인 전환점”이라고 평가했다. 워싱턴에 앞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도 지난해 7월 팀 이름을 클리블랜드 가디언스로 변경했다.
하지만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NFL 워싱턴과 달리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시카고 블랙호크스와 NFL 캔자스시티 치프스,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는 팀 이름을 변경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오해원 기자
주요뉴스
이슈NOW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