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경선 80일만에 갈등 봉합 홍준표 의원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선거대책본부 상임고문직을 수락했다. 윤 후보가 지난해 11월 5일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로 선출된 후 80여 일 만이다. 비록 대선의 문이 그에게 열리진 않았지만 그는 정치 인생의 종착역으로 오는 6월 1일 지방선거에서 대구시장 출마를 고심하고 있다.
홍 의원은 지난달 29일 페이스북에서 “정권교체 대의를 위해 지난번 윤 후보와 회동할 때 참여하기로 약속한 중앙선대위 상임고문직을 수락한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지난달 19일 후보 선출 후 처음으로 홍 의원과 단둘이 만찬을 한 자리에서 ‘원팀’이 돼 달라고 요청했다. 이후로도 양측은 3·9 대선과 함께 치러지는 국회의원 보궐선거 공천 문제로 신경전을 벌이는 등 평행선을 달리다가, 이날 홍 의원의 수락으로 갈등을 풀며 당 내분을 봉합했다.
그는 대구시장 출마에 대해서는 대선 이후 결정하겠다며 확답은 하지 않고 있다. 홍 의원은 지난 2일 자신이 운영하는 온라인 플랫폼 ‘청년의꿈’에서 6월 1일 지방선거 때 대구시장 출마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3월 9일(대선) 이후 결정할 일”이라고 했다. 김현아 기자
2. ‘사도광산’ 문화유산 강행 기시다 日 총리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가 한국의 반발에도 불구, 지난 1일 조선인 강제 징용 현장인 니가타(新潟)현 사도(佐渡) 광산을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하기 위한 추천서를 유네스코에 제출했다. 내년 이후로 추천을 미루는 ‘신중론’을 펼쳐왔던 기시다 총리가 막판에 마음을 바꾼 것. 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총리를 비롯한 집권 자민당 내 강경 보수파에 등을 떠밀려 사도 광산 추천을 강행하는 결정을 내린 것이다. 일각에서는 기시다 총리가 오는 7월 참의원 선거를 앞두고 한국과의 ‘역사전쟁’을 보수표 응집을 위한 정치적 수단으로 활용한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특히 기시다 총리는 사도 광산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추천하기로 결정하는 과정에서 이웃 국가인 한국보다 미국의 반응을 우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은 “미국은 한·일 관계 개선을 기대하고 있는데, 일본이 사도 광산을 세계문화유산으로 추천하면 한·일 관계가 악화할 수 있다고 우려한 것으로 안다”고 보도했다. 이에 일본 외무성은 지난 1월 말 기시다 총리의 공식 발표 이전에 주일 미국대사관의 레이먼드 그린 수석 공사에게 사전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선영 기자
3. 남은 경기 상관없이 직행 벤투 축구대표팀 감독
파울루 벤투(포르투갈)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 감독이 2022 카타르월드컵 본선행을 확정했다.
대표팀은 지난 2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라시드 스타디움에서 끝난 아시아 최종예선 A조 조별리그 8차전에서 시리아를 2-0으로 꺾었고 6승 2무(승점 20)로 남은 2경기와 상관없이 본선에 직행하는 2위를 확보했다. 한국의 10회 연속, 통산 11번째 월드컵 본선 진출.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행은 국제축구연맹(FIFA) 211개 회원국 가운데 6번째다.
벤투 감독은 2018년 8월 22일 대표팀 지휘봉을 잡았고 4일까지 재직 기간 3년 168일로 역대 축구대표팀 사령탑 중 ‘최장수’다. 벤투 감독은 부임 이후 치른 41경기에서 27승 10무 4패를 거뒀다. 승률은 66%다.
벤투 감독은 “남은 최종예선 2경기에서 승점 6을 더 획득할 수 있고 조 1위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대표팀은 다음 달 24일 이란과 9차전, 29일 UAE와 10차전을 치른다. 대표팀이 9차전을 이기면 이란(7승 1무·승점 22)을 2위로 밀어내고 선두로 올라선다. 그리고 2연승을 거두면 1위를 확정한다. 허종호 기자
4. ‘성남 FC’ 수사 무마 의혹 박은정 성남지청장
박은정 성남지청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연루된 ‘성남 FC 후원금’ 수사를 무마하려 했다는 의혹이 불거지면서 논란의 한 가운데에 섰다. 성남 FC 재수사 요구를 거부당한 박하영 성남지청 차장검사가 사의를 표하면서 일단 진상 조사가 진행 중이지만, 대표적인 친여 성향으로 분류되는 박 지청장 관련 의혹이 제대로 규명될지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신성식 수원지검장이 김오수 검찰총장에게 성남 FC 수사 무마 의혹 관련 진상 보고서를 지난달 말 보고한 가운데, 박 지청장이 사전에 보고 내용을 직접 수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진상 조사 첫 단추부터 박 지청장이 개입한 ‘편향’ 보고서로 잡음이 일면서 박 지청장의 수사 무마 의혹에 대한 공정하고 철저한 감찰이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박 지청장은 2020년 법무부 감찰담당관으로 재직하면서 당시 추미애 법무부 장관 지시로 윤석열 검찰총장의 징계를 주도했다. 또 지난해 11월 서울중앙지검이 이 후보의 ‘백현동 사업 특혜 연루 의혹’을 성남지청으로 내려보냈으나 박 지청장은 직접 수사 대신 경찰로 보내 ‘떠넘기기’ 논란이 인 바 있다. 이은지 기자
5. 이집트와 K9 수출 계약 손재일 한화디펜스 대표
손재일 한화디펜스 대표이사가 이집트 정부와 2조 원 규모의 국산 K9 자주포 수출 계약을 맺는 데 성공했다. 손 대표는 지난 1일(현지시간) 이집트 카이로 육군 포병회관에서 오사마 에자트 이집트 국방부 전력국장과 ‘K9A1 EGY’ 수출 계약을 맺었다. 지난 2005년부터 15년 넘게 공들인 이집트 시장 진출을 이뤄낸 쾌거로, 한국 무기체계의 우수성을 다시 한 번 세계에 알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계약으로 K9 수출국은 8개국으로 늘었다.
손 대표는 “이집트 수출은 K9 자주포가 세계에서 가장 우수하고 검증된 자주포 솔루션이라는 점을 다시 한 번 입증한 것”이라며 “대한민국과 이집트의 성공적 협력의 롤모델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고 이집트군의 전력 증강과 경제 발전에도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 대표 방산기업으로서 ‘K-방산’의 세계화에 앞장서고 ‘글로벌 1등 무기체계’ 확대를 위한 첨단기술 연구·개발(R&D)에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화디펜스가 국방과학연구소와 10여 년에 걸쳐 국내기술로 개발한 K9의 최대 사거리는 40㎞에 달한다. 1분당 6발을 쏠 수 있다. 황혜진 기자
주요뉴스
시리즈
이슈NOW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