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에서 앞서는 中과 격돌
한국 여자축구대표팀이 사상 첫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아시안컵 우승에 도전한다. 결승전 상대는 중국이다.
한국은 3일(한국시간) 인도 푸네의 시리 시브 차트라파티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준결승전에서 필리핀을 2-0으로 눌렀다. 조소현(토트넘 홋스퍼)과 손화연(현대제철)이 1골씩 터트렸다. 한국이 여자아시안컵 결승에 오른 건 처음 출전한 1991년 이후 처음이다. 한국의 종전 최고 성적은 2003년 3위다. 여자아시안컵 1∼5위에겐 2023 호주·뉴질랜드월드컵 본선 진출권이 주어진다.
중국은 4일 오전 시리 시브 차트라파티 종합운동장에서 끝난 4강전에서 일본과 2-2로 비긴 후 승부차기에서 4-3으로 이겼다. 중국은 경기 종료 직전이던 연장 후반 14분 왕산산이 극적인 동점골을 집어넣었다. 왕산산은 승부차기 마지막 5번째 키커로 슛을 성공, 중국에 승리를 안겼다. 중국은 역대 여자아시안컵 최다 우승국(8회)이며 2006년 이후 16년 만에 정상을 노린다.
한국과 중국은 오는 6일 오후 8시 인도 나비 뭄바이의 DY 파틸 스타디움에서 격돌한다. 객관적인 전력에선 중국이 앞선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한국이 18위, 중국이 19위. 그런데 역대 상대전적에선 중국이 28승 7무 4패로 압도하고 있다. 한국은 특히 2015년 8월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동아시안컵에서 1-0으로 이긴 이후 7년간 중국에 2무 5패에 그쳤다.
물론 공은 둥글다. 특히 한국 여자축구대표팀은 2019년 10월 콜린 벨(미국) 감독 부임 이후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벨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 10승 4무 4패, 승률 55%를 거뒀고 특히 이번 여자아시안컵에선 5경기 연속 무패(4승 1무)를 이어가고 있다. 벨 감독은 “결승 진출은 우리 모두에게 큰 성과”라며 “우리는 상대가 누구든 다 이길 수 있고 최종 목표는 우승”이라고 강조했다.
허종호 기자 sportsher@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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