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충전소 대체로 합의점 찾아
수소충전소 설치에 대한 주민 반발로 표류할 뻔했던 서울 송파구 ‘장지 콤팩트시티 공영차고지 입체화 사업’이 전기충전소 대체로 합의점을 찾아 정상 추진된다.
송파구는 장지동에 수소충전소 조성을 추진하던 서울시의 계획이 전기충전소 설치로 변경됐다고 4일 밝혔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 2018년부터 공공주택 확충을 위해 장지동 862번지 일대에 있는 버스차고지 3만8119㎡에 행복주택(784세대)과 생활 기반시설 등을 만들고, 수소충전소도 함께 설치하는 ‘장지 콤팩트시티’ 사업을 진행해 왔다. 하지만 수소충전소 설치를 놓고 안전에 대한 주민 우려가 극심해 사업 자체를 반대하는 목소리가 컸다.
간담회를 열어 주민 의견을 수렴한 박성수(사진) 송파구청장은 서울시에 수소충전소 설치 반대 입장을 밝혀 왔다. 박 구청장은 지난해 11월 서울시에 “전기차 수요가 늘어나는 시대적 변화에 발맞춰 장지동에도 전기충전소를 설치해 달라”고 서울시에 공식 요청했다. 박 구청장과 장지동 주민들의 의견을 검토한 시는 지난달 18일 수소충전소 설치 계획을 철회하고 전기충전소로 바꾸기로 확정했다. 주민 반발이 컸던 충전소 문제가 해결돼 앞으로 장지 콤팩트시티 조성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박 구청장은 “옛 성동구치소 부지 개발, 잠실 국제교류복합지구 조성, 풍납동 도시재생 등 지역에서 진행 중인 대규모 개발 사업에 주민 의견이 적극 반영되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노기섭 기자 mac4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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