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카우, 15일까지 아이유·김현식 인기곡 저작재산권료 옥션 진행

음악 저작권료 참여 청구권 거래 플랫폼 뮤직카우가 아이유 ‘미아’와 김현식 ‘골목길’의 저작재산권료 참여 청구권을 가질 수 있는 옥션을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저작권료 참여 청구권이란 저작재산권에서 발생하는 저작권료 수입을 청구할 수 있는 권리를 말한다. 음악의 경우, 투자자는 구매한 음악 저작권료 참여 청구권 수량의 지분만큼 매월 저작권료를 받거나 자유롭게 거래해 추가적 시세차익을 얻을 수 있다. 창작자에게 사온 저작권 일부에 지분 투자를 해서 청구권을 사고파는 것이다. 주식시장에서 증권이 거래되는 것과 비슷하며 조각투자 개념이다.

뮤직카우는 국민가수 아이유와 하늘의 별이 된 레전드 가수 김현식의 명곡을 재조명하고 팬들과 함께하고자 하는 취지로 이번 옥션을 준비했다. ‘미아’는 아이유가 16세 때 불렀던 데뷔곡이다. 뛰어난 가창력과 함께 애틋한 음색이 살아 있다. ‘골목길’은 레게풍의 분위기에 허스키한 음색이 어우러진 1990년대 초 명곡이다. 생전에 김현식이 자신의 곡 중 가장 즐겨 불렀던 곡으로 알려져 있다.

‘미아’와 ‘골목길’의 옥션은 각 7일 낮 12시부터 13일 오후 7시, 9일 낮 12시부터 15일 오후 7시에 진행된다.

김인구 기자 clark@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