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욱 고려대 통일외교학부 교수는 수십 년을 북한 연구에 몰두한 동시에 대북 협상에 13번 관여한 경험이 있을 만큼 실무와 이론을 겸비한 학자다.
고려대에서 강의를 시작한 2002년 이후 현재까지 같은 교단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2017∼2018년 통일부의 남북관계발전위원회 위원을 지냈고 지난해부터는 서울시 남북교류협력위원장직도 맡고 있다. 2008년부터 2012년까지는 차관급인 국가안보전략연구소 소장으로 일하며 북한 내부를 깊숙이 들여다보기도 했다. 이명박 정부 임기 말인 2012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을 맡아 1년간 활동했다. 미국 미주리주립대 응용경제학 박사 출신인 그는 북한의 식량 문제를 주제로 논문을 썼다. 평소 대북 제재의 효용 가치를 신뢰하고, 이제 한국에서도 핵 개발 담론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북한 문제를 풀기 위해선 시간과 돈을 들여 북한을 공부해야 한다”는 지론을 가진 남 교수는 “미국도 진심으로 북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한다면 중국을 연구하는 것만큼 북한을 연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1959년 서울 출생 △고려대 경제학과 학사·미주리주립대 응용경제학과 박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 △국가안보전략연구소 소장 △고려대 통일외교학부 교수
김유진 기자 klu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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