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을 28일 앞두고 윤석열 국민의힘·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단일화 문제가 핵심 이슈로 부상했다. 현재의 다자대결 구도에서도 윤 후보가 앞서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지만, 안 후보와의 협력을 통해 더 확실한 승리를 해야 집권 후에도 국정 운영 동력이 커진다는 것이 단일화의 정치적 명분이다. 시민사회 인사들도 “국민의 명령”이라며 단일화를 촉구하고 나섰다. 결국 언급을 자제했던 윤 후보도 안 후보와 담판을 통해 단일화하겠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안 후보는 부정적 입장을 보이면서도 “직접 제안을 받은 적 없다”는 식으로 여지를 남기고 있다.
오는 13일 후보 등록이 시작되고, 28일 투표용지도 인쇄되기 때문에 밀고 당기기 식으로 협상을 진행할 여유가 없다. 따라서 윤 후보 제안대로 두 후보가 담판하는 게 가장 현실적인 방법이다.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제1 야당 후보이고 지지율이 높은 윤 후보로 단일화돼야 한다고 주장하겠지만, 안 후보도 무조건 양보할 수는 없다. 소모적 줄다리기 대신 두 후보가 만나 왜 정권교체를 해야 하고, 정권교체가 되면 무엇을 해야 하고, 어떤 역할을 맡을 것이며, 두 당 관계는 어떻게 설정할 것인가 하는 문제에 대해 솔직한 대화를 해야 한다. 그래야 정권교체를 넘어 국민의 마음까지 얻는 ‘더 좋은 정권교체’가 이뤄질 수 있다.
윤·안 후보의 단일화에는 수많은 정치적 이해가 얽혀 있다. 그러나 정권교체를 원하는 중도·보수 유권자의 절대 다수가 단일화를 원한다는 사실이 가장 중요하다. 당과 정치인들의 정략적 계산, 사리사욕이 대의(大義)를 흔들면 안 된다. 윤 후보는 “방향이 맞으면 10분 안에 끝낼 수 있다”고 했지만, 신뢰를 강조한 말로 들린다. 두 후보가 만나기 전 물밑 협상을 통해 단일화의 선결 조건에 합의해야 할 것이다. 더불어민주당에서도 이재명 후보와 안 후보 간 단일화 얘기가 나오지만, 윤·안 단일화 견제 시도에 불과하다. 정권교체를 위해 출마한 안 후보가 여당과 단일화하면 ‘정치 코미디’가 되면서 역풍을 몰고 올 것이다.
오는 13일 후보 등록이 시작되고, 28일 투표용지도 인쇄되기 때문에 밀고 당기기 식으로 협상을 진행할 여유가 없다. 따라서 윤 후보 제안대로 두 후보가 담판하는 게 가장 현실적인 방법이다.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제1 야당 후보이고 지지율이 높은 윤 후보로 단일화돼야 한다고 주장하겠지만, 안 후보도 무조건 양보할 수는 없다. 소모적 줄다리기 대신 두 후보가 만나 왜 정권교체를 해야 하고, 정권교체가 되면 무엇을 해야 하고, 어떤 역할을 맡을 것이며, 두 당 관계는 어떻게 설정할 것인가 하는 문제에 대해 솔직한 대화를 해야 한다. 그래야 정권교체를 넘어 국민의 마음까지 얻는 ‘더 좋은 정권교체’가 이뤄질 수 있다.
윤·안 후보의 단일화에는 수많은 정치적 이해가 얽혀 있다. 그러나 정권교체를 원하는 중도·보수 유권자의 절대 다수가 단일화를 원한다는 사실이 가장 중요하다. 당과 정치인들의 정략적 계산, 사리사욕이 대의(大義)를 흔들면 안 된다. 윤 후보는 “방향이 맞으면 10분 안에 끝낼 수 있다”고 했지만, 신뢰를 강조한 말로 들린다. 두 후보가 만나기 전 물밑 협상을 통해 단일화의 선결 조건에 합의해야 할 것이다. 더불어민주당에서도 이재명 후보와 안 후보 간 단일화 얘기가 나오지만, 윤·안 단일화 견제 시도에 불과하다. 정권교체를 위해 출마한 안 후보가 여당과 단일화하면 ‘정치 코미디’가 되면서 역풍을 몰고 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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