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 아산정책연구원 명예이사장이 저명한 국제정치학자인 헨리 키신저 전 미국 국무장관의 업적을 기념하는 기금을 미국 연구기관에 기탁했다.
9일 아산정책연구원에 따르면 정 명예이사장은 미국의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와 존스홉킨스대 국제관계대학원(SAIS)의 헨리 키신저 센터에 각각 50만 달러씩 총 100만 달러(약 12억 원)를 보냈다. 미국의 거물급 외교관인 키신저 전 국무장관은 현실주의를 대표하는 국제정치학자다. 닉슨 행정부에서 대통령 안보보좌관, 포드 행정부에서 국무장관직을 지내며 미국의 외교정책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키신저 전 장관은 2010년 아산정책연구원 초청으로 한국을 방문했다. 정 명예이사장은 당시 키신저 전 장관과 장시간에 걸쳐 나눈 대담을 저서 ‘세상을 움직이는 리더와의 소통’에 담아 출간했다.
김유진 기자 klu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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