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이 10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EPL 홈경기에서 후반 25분 골을 터트린 뒤 특유의 카메라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EPA연합뉴스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이 10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EPL 홈경기에서 후반 25분 골을 터트린 뒤 특유의 카메라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EPA연합뉴스
6시즌 연속 10득점 대기록
작년 이후 45일만에 득점포
전반 18분에는 자책골 유도

팀은 사우샘프턴에 역전패
손 “실망스럽고 처참한 경기”


손흥민(30·토트넘 홋스퍼)이 6시즌 연속 10득점을 달성했다. 손흥민은 자책골까지 유도, 토트넘이 올린 2득점에 모두 관여했지만 팀 패배로 아쉬움을 삼켰다.

토트넘은 10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홈경기에서 사우샘프턴에 2-3으로 패했다. 손흥민은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 풀타임을 소화했다. 토트넘은 EPL 2연패에 빠졌고, 11승 3무 7패(승점 36)로 7위에 머물렀다.

손흥민의 올 시즌 10호이자 EPL 9호 득점(공동 3위). 손흥민은 2015년 토트넘에 입단했고 2015∼2016시즌 8골이었지만 2016∼2017시즌 21골, 2017∼2018시즌 18골, 2018∼2019시즌 20골, 2019∼2020시즌 18골, 2020∼2021시즌 22골을 챙겼다.

손흥민은 지난해 12월 27일 크리스털 팰리스와 EPL 경기에서 1골을 터트린 뒤 45일 만에 득점포를 가동했다. 손흥민의 2022년 1호 골. 손흥민은 지난달 6일 첼시와 잉글랜드풋볼리그컵 4강 1차전을 마친 후 다리 근육 통증을 호소, 전력에서 이탈했고 1월 말 축구국가대표팀의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7, 8차전 소집 명단에서 제외됐다. 손흥민은 지난 6일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과 잉글랜드축구협회컵 32강전에서 복귀했고, 2경기 만에 복귀골을 신고했다.

손흥민은 사우샘프턴을 상대로 통산 15경기에 출전해 12득점과 3도움, 공격포인트 15개(경기당 평균 1개)를 작성했다.

손흥민은 초반부터 날랜 몸놀림을 뽐냈고 슈팅 1개(유효 슈팅 1개)와 드리블 돌파 2회를 남겼다. 손흥민은 특히 0-0이던 전반 18분 선제골을 유도했다.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가 박스 오른쪽에서 오른발로 크로스를 올렸고, 공은 페널티 지역 오른쪽으로 쇄도하던 손흥민에게 향했다. 사우샘프턴 수비수 얀 베드나레크는 패스를 차단하기 위해 오른발을 뻗었는데, 발에 공이 맞고 골대 안으로 들어갔다.

손흥민은 그리고 1-1이던 후반 25분 골을 터트렸다. 손흥민은 루카스 모라가 박스 오른쪽에서 건넨 패스를 문전에서 왼발 슈팅으로 골대 오른쪽 아래 구석에 꽂아 넣었다. 손흥민은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로부터 팀 내 공동 1위인 평점 7을 받았다.

토트넘은 2-1로 앞선 후반 34분 사우샘프턴의 모하메드 엘리오누시에게 동점골을 허용한 데 이어 2-2이던 후반 37분 체 애덤스에게 결승골을 내줬다. 토트넘은 경기 종료 직전이던 후반 48분 스테번 베르흐베인이 골망을 흔들었지만 비디오판독(VAR)을 거쳐 오프사이드 반칙이 선언돼 끝내 동점을 만들지 못했다.

손흥민은 뛰어난 활약을 펼쳤지만 팀 패배에 고개를 숙였다. 손흥민은 경기 직후 “솔직히 말해서 매우 실망스럽고, 처참하다. 홈 경기에서 리드하는 상황이었다. 우리는 이것보단 훨씬 잘해야 한다. 5분 안에 같은 방식으로 두 골을 내줬다. 정말 실망스럽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사우샘프턴이 강하게 압박하고 공격적으로 나올 것을 알고 있었다. 전반전에 고전했지만, 득점 기회는 있었다. 후반전에는 압박 강도를 높였으나 경기를 일찍 마무리 짓지 못했다. 실망스러운 결과”라고 덧붙였다.

허종호 기자 sportsher@munhwa.com
허종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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