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갑천 하류에서 천연기념물 제243-1호이자 멸종위기 야생동물 2급인 독수리가 관찰됐다.
10일 대전환경운동연합에 따르면 전날 갑천 모니터링을 하던 중 유성구 관평동과 대덕구 목상동을 잇는 신구교 인근 갑천 상공에서 비행 중인 독수리 15마리를 확인하고 촬영에 성공했다.
대전에서 독수리가 발견된 것은 처음이다.
독수리는 주로 몽골, 티베트 등 아시아 동부지역에 서식하는데, 겨울에는 우리나라를 찾아 주로 경기 파주나 경남 고성에서 월동한다. 주로 동물 사체를 먹는다.
대전 갑천 하류인 세종시 합강리 일대 금강에서도 20∼30마리가 월동하는 모습이 매년 확인된다. 국내에서 월동하는 개체 수는 1700마리로 추정된다.
대전환경운동연합은 “이번에 확인된 독수리는 합강리 지역에 월동하는 개체가 잠시 들른 것으로 추정된다”며 “먹이를 먹는 모습은 보이지 않았고, 선회비행 하다 대청호 방향으로 이동했다”고 밝혔다.
이어 “갑천의 특이한 생태 변화로 인한 것이라고 보기는 어렵지만, 독수리가 대전지역을 먹이터로 활용할 수 있도록 안정적인 생태계를 조성하고 서식처를 복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요뉴스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