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與 총괄선대위원장’ 맡은 이낙연 前 민주당 대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경선 맞수’ 이낙연 전 대표가 지난 9일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을 맡으며 대선 전면에 나섰다. 이 전 대표는 그동안 선대위 산하 국가비전·국민통합위원회 위원장을 맡아왔다. 이 전 대표를 대선 총괄 컨트롤타워에 임명한 것은 선거가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여전히 답보 상태인 이 후보의 지지율을 끌어올리기 위한 긴급 조치로 해석된다.
민주당은 이 총괄위원장의 합류로 그동안 부진했던 호남 지역과 친문(친문재인) 지지층의 결집을 기대하고 있다. 전통적 지지층에서 이 후보에 대한 지지가 유보적이라는 점들이 박스권 지지율의 원인 중 하나로 꼽힌다. 이 총괄위원장은 복귀 후 첫 선대위 회의를 마친 뒤 호남 지지율과 관련해 “국민의 마음을 얻고자 하면 훨씬 더 낮아지고 진지해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후보의 부인 김혜경 씨의 ‘과잉 의전’ 등 최근 논란에 대해서는 “진솔하게 인정하고 겸허하게 사과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하지만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페이스북에 “대장동 관련, 이 전 대표의 사과가 먼저 전제돼야 지지자들이 한마음이 된다”고 찬물을 끼얹기도 했다. 윤명진 기자
2. 쇼트트랙 1500m ‘금빛질주’ 황대헌 한국대표선수
황대헌(강원도청)이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에서 한국 선수단에 첫 번째 금메달을 안겼다.
황대헌은 지난 9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실내경기장에서 열린 쇼트트랙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500m 결승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황대헌은 7일 1000m 준결승에선 중국 선수 2명을 추월하고 1위로 골인했지만, 레인변경 위반이라는 어이없는 편파판정으로 실격됐기에 이번 금빛 레이스는 더욱 의미가 컸다.
황대헌은 1500m에선 판정 논란을 피하기 위해 일찌감치 선두로 치고 나오는 ‘독주쇼’를 펼쳐 찬사를 받았다. 심판, 편파판정이 개입할 틈이 전혀 없었다. 황대헌은 “아무도 제 몸에 손을 대지 못하도록 깔끔하게 레이스를 펼치는 전략을 세웠다”고 말했다. 황대헌의 금메달로 분위기는 완전히 달라졌다. 한국선수단, 쇼트트랙대표팀의 사기가 높아졌고 이제 본격적인 메달 사냥에 돌입하게 됐다.
황대헌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 500m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2회 연속 올림픽 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리고 11일 밤 500m와 5000m계주에 출전, 다관왕을 향해 질주한다. 허종호 기자
3. 4대금융그룹 성장 주역 함영주 하나금융 부회장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부회장이 김정태 현 회장을 이어 향후 하나금융그룹을 이끌 CEO로 낙점됐다. 금융권은 10년 만에 수장이 바뀐 하나금융그룹에 대해 높은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전임자의 화려한 성과에 비례해 무거운 책임감이 함 내정자의 어깨를 강하게 누르고 있다. 지난 10년간 하나금융그룹을 이끌어 온 김 회장은 외환은행 인수를 비롯해 하나금융을 국내 4대 금융그룹으로 성장시킨 주역으로 평가받고 있다.
1956년생인 함 내정자는 2015년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의 통합 이후 초대 은행장을 맡아 일찌감치 차기 회장의 입지를 다졌다. 노조 통합을 이끌었고, 순이익 1조 원 클럽에도 들었다. 이제 함 내정자 앞에는 ‘디지털 금융 전환’과 ‘해외 사업 및 비은행 부문 사업 다각화’라는 중대 과제가 놓여 있다. 빅테크 등 경쟁자들과의 디지털 금융 경쟁력 확보를 위한 노력이 절실한 시점이다. 인도네시아·싱가포르·베트남을 무대로 한 글로벌 영토 확장도 함 내정자가 마무리해야 할 과제다. 갈수록 치열해지는 금융권의 디지털 경쟁에서 함 내정자가 어떤 리더십을 발휘할지 금융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임대환 기자
4. 성남FC수사 ‘항의성 사표’ 박하영 성남지청 차장검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연루된 의혹을 받는 ‘성남FC 후원금 의혹’ 사건에 대한 재수사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항의성 사표’를 낸 박하영(48·사법연수원 31기) 성남지청 차장검사가 10일 퇴임했다. 지난달 25일 검찰 내부망에 성남FC 수사 무마에 반발해 사표를 던진 지 18일 만이다.
박 차장검사는 당시 검찰 내부망에 “더 근무할 수 있는 다른 방도를 찾으려 했지만 달리 방법이 없었다”고 썼다. 그러면서 록 밴드 들국화의 노래 ‘사노라면’을 부른 음성 파일을 공유했다. “사노라면 언젠가는 밝은 날도 오겠지. 쩨쩨하게 굴지 말고 가슴을 쫙 펴라. 내일은 해가 뜬다.(사노라면 가사 중)” 박 차장검사의 사직서는 제대로 된 진상조사 없이 청와대와 법무부가 그대로 수리했다. 문재인 정부가 들어서고 법무부 과장으로 발탁돼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친 박 차장검사는 검사 복을 벗은 뒤에는 “아이들과 시간을 보내고 그간 챙기지 못한 건강을 돌보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박 차장검사는 앞서 사표를 제출한 뒤 “(수사 무마) 의혹은 나중에 절차를 통해 밝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사표를 낸 건) 희생 번트를 대는 것”이란 말을 했다고 한다. 이해완 기자
5. 러·우크라 사태 ‘중재외교’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위기 속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를 잇따라 방문하며 ‘중재 외교’를 선보였다. 가시적 성과는 아직 보이지 않지만 오는 4월 치러지는 프랑스 대선을 앞두고 대내외에 자신의 존재감을 크게 부각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마크롱 대통령은 지난 7일(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회담한 데 이어 8일에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회담했다. 9일에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통화하면서 푸틴 대통령과의 회담 결과를 전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물론 잡음도 있다. 마크롱 대통령이 푸틴 대통령과의 회담 이후 기자회견에서 긴장 완화에 합의했다고 했지만, 러시아 측은 즉각 부인한 것. 우크라이나도 마크롱 대통령이 낸 중재안에 부정적 반응을 내놨다. 이에 마크롱 대통령이 대선과 앙겔라 메르켈 전 독일 총리의 은퇴로 공석이 된 유럽연합(EU)의 지도자 자리 등을 위해 ‘무리수’를 던진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왔지만, 푸틴 대통령을 회담장으로 이끌어내면서 향후 대화를 이어갈 틀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는 평이 좀 더 우세하다. 박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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