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훈 금천구청장
유성훈 금천구청장
임대료, 주변 시세의 30% 수준…기본 임대 기간 2년·최장 20년

서울 금천구는 보린주택 잔여 8가구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

보린주택은 어르신들의 열악한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건강한 노후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구가 서울시·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등과 협업해 도입한 홀몸 어르신 맞춤형 공공원룸이다. 구는 지난 2015년부터 총 97가구의 보린주택을 조성했다.

이번에 모집하는 잔여 가구는 보린두레(시흥3동) 2가구, 보린햇살(독산2동) 1가구, 보린함께(시흥4동) 4가구, 보린희망(가산동) 1가구 등이다. 모집대상은 구에 거주하고 있는 만 65세 이상 기초 생계·의료·주거급여를 받는 홀몸 어르신이다. 임대료는 주변 시세의 30% 수준이며 기본 임대 기간은 2년이다. 입주자격을 유지하는 경우 최장 20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오는 21∼25일 거주지 동 주민센터로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신청자는 관리규약 준수와 공동체프로그램 참여에 동의해야 한다. 입주자격·임대료·구비서류 등 자세한 내용은 구 홈페이지(www.geumcheon.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구는 신청자를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거친 후 4월 15일 최종 입주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4월 22일에는 호실 추첨과 공동체 교육을 진행한다. 입주자는 4월 말 SH공사와 계약을 체결하고, 5월부터 7월까지 입주하게 된다.

구는 임대보증금이 부족한 어르신을 위해 보증금의 90%를 연 2% 이율로 융자 지원하고, 고독사 예방을 위해 어르신 안부 확인·공동체프로그램 등을 운영한다. 또 주택에 무인택배함·방범용 CCTV·태양광 발전기 등을 설치해 입주자의 안전과 편의를 도모할 계획이다. 유성훈(사진) 금천구청장은 “보린주택은 공동체 활동을 통해 어르신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함께 어울려 살아가는 공동체 주거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며 “어르신들의 행복한 노후생활을 위해 주거뿐만 아니라 지속 가능한 일자리를 지원하는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구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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