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째 신규확진 5만명 넘어

품귀현상으로 가격이 치솟았던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개당 가격이 6000원으로 지정됐다.

15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이날부터 내달 5일까지 전국 약국과 7개 편의점(미니스톱·세븐일레븐·스토리웨이·이마트24·씨스페이스·CU·GS25) 가맹점 5만여 개소에 공급하는 자가검사키트 가격이 개당 6000원으로 지정됐다. 이번 조치는 20개 이상 대용량 단위로 포장·공급돼 매장에서 낱개로 소분 판매되는 제품을 대상으로 하고 제조업체에서 처음부터 소량 포장(1·2·5개)으로 공급한 제품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식약처는 자가검사키트 1세트 2개 가격이 온·오프라인에서 2만∼3만 원으로 오르자 공중보건 위기대응법 제19조 유통개선조치에 의거해 한시적 판매가격 지정조치를 내렸다. 하지만 문화일보 취재진이 이날 오전 서울 도심에서 판매상황을 취재한 결과 아직 공급이 충분치 못해 6000원 가격으로 구입하기는 어려웠다.

이날 중앙방역대책본부는 0시 기준 확진자가 엿새째 5만 명 대인 5만7177명으로 지난 13일의 5만6431명보다 746명 늘면서 이틀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위중증 환자는 314명으로 전날보다 8명 늘었다. 한편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14일(현지시간) 한국에 대한 여행경보를 기존의 ‘3단계:높음’에서 최고등급인 ‘4단계:매우 높음’으로 상향 조정했다.

인지현 기자 loveofall@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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