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카=장서우 기자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침공이 시작된 지 나흘째인 27일(현지시간)까지 어린이 14명을 포함한 우크라이나 국적의 민간인 352명이 사망하고, 어린이 116명 등 총 1684명이 부상당한 상태라고 우크라이나 내무부가 밝혔다. 전날 폴란드의 우크라이나 국경 도시 메디카에서 문화일보와 만난 우크라이나 여성도 “서부에선 간헐적인 교전만 있었지만, 동부에선 병원과 유치원 등 공공시설들이 모두 러시아군에 의해 파괴되고 있다. 군대가 아닌 민간인들이, 우크라이나 국민 전체가 공격의 대상이 되고 있다. 그들은 그저 우크라이나가 싫은 것 같다”며 ‘악몽’ 같았던 시간을 회상했다.
공습 이후 최소 36만8000명의 우크라이나인이 자국을 떠난 가운데 이 중 19만6000명이 폴란드로 몰려들었고, 인접국인 헝가리, 몰도바, 루마니아로도 각각 7만1000명, 7만 명, 4만7000명의 우크라이나인이 국경을 넘었다. 우크라이나 안에서도 약 16만 명이 삶의 터전을 잃은 것으로 유엔난민기구(UNHCR)는 추산했다. UNHCR는 사태가 악화할 경우 피란민 규모가 많게는 700만 명까지 이를 수 있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여전히 46명의 한국 교민이 현지에 체류 중인 가운데, 현지에 300가구 정도가 분포해 있는 고려인들이 보호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는 주장도 나온다. 지난해 12월까지 12년 동안 우크라이나 고려인협회 회장을 지냈던 강정식 키예프 국립외국어대 한국학과 교수는 본보 통화에서 “대사관으로부터 단 한 번도 연락받은 적이 없고, 교민들을 통해 비상 행동 지침 등을 전달받았다”고 했다. 이에 대해 임훈민 주폴란드 한국대사는 “국적 관련 법에 따라 고려인들은 일차적으로 우크라이나인과 동일하게 인식된다”며 “한국과의 끈을 유지하고 있는 경우도 있지만, 완전히 절연한 경우도 있어 소재 파악 자체도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침공이 시작된 지 나흘째인 27일(현지시간)까지 어린이 14명을 포함한 우크라이나 국적의 민간인 352명이 사망하고, 어린이 116명 등 총 1684명이 부상당한 상태라고 우크라이나 내무부가 밝혔다. 전날 폴란드의 우크라이나 국경 도시 메디카에서 문화일보와 만난 우크라이나 여성도 “서부에선 간헐적인 교전만 있었지만, 동부에선 병원과 유치원 등 공공시설들이 모두 러시아군에 의해 파괴되고 있다. 군대가 아닌 민간인들이, 우크라이나 국민 전체가 공격의 대상이 되고 있다. 그들은 그저 우크라이나가 싫은 것 같다”며 ‘악몽’ 같았던 시간을 회상했다.
공습 이후 최소 36만8000명의 우크라이나인이 자국을 떠난 가운데 이 중 19만6000명이 폴란드로 몰려들었고, 인접국인 헝가리, 몰도바, 루마니아로도 각각 7만1000명, 7만 명, 4만7000명의 우크라이나인이 국경을 넘었다. 우크라이나 안에서도 약 16만 명이 삶의 터전을 잃은 것으로 유엔난민기구(UNHCR)는 추산했다. UNHCR는 사태가 악화할 경우 피란민 규모가 많게는 700만 명까지 이를 수 있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여전히 46명의 한국 교민이 현지에 체류 중인 가운데, 현지에 300가구 정도가 분포해 있는 고려인들이 보호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는 주장도 나온다. 지난해 12월까지 12년 동안 우크라이나 고려인협회 회장을 지냈던 강정식 키예프 국립외국어대 한국학과 교수는 본보 통화에서 “대사관으로부터 단 한 번도 연락받은 적이 없고, 교민들을 통해 비상 행동 지침 등을 전달받았다”고 했다. 이에 대해 임훈민 주폴란드 한국대사는 “국적 관련 법에 따라 고려인들은 일차적으로 우크라이나인과 동일하게 인식된다”며 “한국과의 끈을 유지하고 있는 경우도 있지만, 완전히 절연한 경우도 있어 소재 파악 자체도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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