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8일 오전 경북 포항시청 앞 광장 유세에서 엄지손가락을 들어 보이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8일 오전 경북 포항시청 앞 광장 유세에서 엄지손가락을 들어 보이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 오늘 경부선 라인 재차 공략

포항·경주·구미·안동 등 방문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 존경”
‘고향’ 강조 역대최다 득표 노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선거를 열흘 남겨두고 경부선 라인을 재차 공략했다. 이 후보는 “최초의 대구·경북(TK) 출신 민주당 대통령”을 강조하며 민주당 출신 대선 후보의 TK 지역 역대 최다 득표율을 목표로 내세웠다.

이 후보는 28일 경북 포항시청 광장에서 “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 제주를 묶어서 남부수도권으로 거대한 하나의 경제 벨트를 만들어야 한다”며 “싱가포르처럼 독립적 경제 벨트로, 자율권을 가진 독립적인 또 하나의 수도로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박태준 전 포스코 명예회장을 개인적으로 존경한다”며 리더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겨냥해선 “모르는 게 자랑이 아니다. 머리를 빌리더라도, 빌릴 머리라도 있어야 한다”고 꼬집었다. 이 후보는 포항을 방문한 뒤 경북 경주·구미·안동·영주와 대구를 방문한다.

이 후보는 경북 안동이 고향이라는 점을 내세우며 취약지인 TK에서 민주당 대선 후보 역대 최다 득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실제로 한국갤럽이 지난 22∼24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이 후보는 TK에서 24%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민주당은 TK 지역 득표 목표치를 당초 20%에서 30%로 상향 조정하기도 했다.

이 후보는 3월 1일부터 최대 승부처이자 민심 바로미터인 서울과 수도권에 집중해 공개 일정을 소화한다. 특히 3·1절 당일 서울에서 지지자와 당원, 의원 및 기초의원 등이 전부 모이는 대규모 행사인 ‘총동원유세’를 계획 중이다. 우상호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총괄본부장은 전날 기자회견을 열고 “3·1 독립운동을 연상시키며 서울 지역 모든 당원과 지지자가 모여 사자후를 토하는 모습을 보이려 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 후보는 이날 자신의 SNS에서 기초연금을 현행 30만 원에서 40만 원으로 인상하는 공약을 발표했다. 소득 보장을 통해 안정된 노후 생활을 국가가 책임지겠다는 취지다. 인용된 여론 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윤명진·송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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