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오른쪽)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28일 오전 전북 고창군의 전통시장을 찾아 상인들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안철수(오른쪽)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28일 오전 전북 고창군의 전통시장을 찾아 상인들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고창·정읍 등 이틀째 호남공략
“과거만 보고 응징하는 사람”

심상정, 강릉·춘천서 유세
“강원도가 겪은 희생 꼭 보상”


서종민·손우성 기자, 고창=윤정선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28일 호남에서 “법률가는 미래 먹거리와 일자리를 만들 수 없다”며 법조인 출신인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동시에 저격했다. 안 후보는 “자격이 있는 사람을 선택해 당선시키는 것이 민주주의”라며 지지율 약세를 보이는 호남 민심에 호소했다. 강원 지역을 찾은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는 산림 자원을 바탕으로 한 ‘녹색평화경제’ 공약을 재차 강조했다.

안 후보는 이날 전북 고창·정읍·전주·익산 등에서 유세를 벌였다. 안 후보는 이날 오전 찾은 고창전통시장에서 “다른 후보들은 법률가인데 법률가는 과거만 보고 응징하는 사람”이라며 “미래를 고민하지 않는 사람은 미래를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민주주의는 내가 싫어하는 사람을 떨어뜨리는 제도가 아니라 자격이 있는 사람, 나라를 발전시킬 수 있는 사람을 선택해 당선시키는 것”이라며 “저를 선택하면 제가 미래 먹거리와 일자리를 만들고 공직사회를 깨끗하게 만들어 공정한 나라를 꼭 만들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지난 23일부터 일찌감치 광주 등에서 유세를 벌여 왔던 배우자 김미경 서울대 교수도 이날 안 후보와 동행했다. 안 후보의 호남 유세는 지역별 지지율에서 비교적 약세를 보이는 호남 표심을 잡기 위한 측면도 있다. 이날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24∼27일 전국 만 18세 이상 2052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표본오차 ±2.2%포인트)한 결과 8.6%를 보인 안 후보의 지지율은 광주·전라에서는 6.0%로 상대적으로 저조했다.

심 후보는 28일 강원 강릉과 춘천에서 유세를 이어갔다. 정의당은 “그동안 강원도가 겪어온 희생에 대해 확실히 보상하고, 평화와 녹색으로 강원도가 더는 어려움이 없도록 하겠다는 약속을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12월 강원도를 ‘녹색평화경제 특별자치도’로 만들겠다는 공약을 밝힌 바 있는 심 후보는 “강원도의 녹색 가치는 대한민국 탄소 중립을 위한 최고의 자산”이라며 이를 재차 강조할 계획이다. 기사에 인용한 여론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서종민
윤정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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