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아세안 대사에 권희석

청와대 안보전략비서관을 지낸 권희석 주이탈리아 대사가 차관급인 주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대사로 이동한다. 이번 인사는 안일환 전 청와대 경제수석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주재 대사로 임명된 것과 맞물려 임기가 3개월도 남지 않은 문재인 정부의 ‘알박기 인사’라는 비판을 낳고 있다.

외교부는 28일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신임 대사 10명과 총영사 2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에 따라 임갑수 외교부 평화외교기획단장은 주루마니아 대사로, 박두순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선임행정관은 주벨라루스 대사로 자리를 옮긴다. 이 밖에 이성호 외교부 경제외교조정관이 주이탈리아 대사로, 김희상 주OECD 차석대사는 우즈베키스탄 주재 대사로 이동한다.

이번 인사가 문재인 정부의 임기가 3개월도 채 남지 않은 시점에 이뤄진 것을 두고 일각에서는 임기 말 보은 인사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된다. 실제로 이번 인사는 지난해와 비교해 두 달가량 앞당겨 실시된 것이다. 특히 인사 대상자들이 정부의 주요 정책 추진 과정에 핵심 역할을 했던 점도 보은 인사 비판을 불러오고 있다.

김유진 기자 klu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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