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주자들도 정책공약에 ‘제약바이오 산업 육성안’ 수록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28일 주요 대선 후보들의 정책공약에 제약바이오 산업 육성 방안이 다수 포함된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어 “차기 정부가 출범하면 실효적 정책으로 숙성돼 산업 육성의 밑거름이 되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를 계기로 ‘제약주권’에 대한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대선 후보들도 제약바이오 산업을 국가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핵심 분야로 인식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제약바이오 분야 공약으로 ▲제약바이오 강국 실현을 위한 적극적 투자와 보상체계 마련 ▲매칭펀드 방식 민관협동 메가펀드 조성 및 임상시험 지원체계 강화 ▲국내개발·국내임상 신약에 대한 적절한 보상체계 정비 ▲바이오헬스 산업정책 패러다임 대전환 등을 내걸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보건안보 확립과 새로운 국부(國富)창출을 위해 ▲국무총리 직속 ‘제약바이오혁신위원회’ 설치 ▲백신주권·글로벌 허브 구축을 위한 국가 연구·개발(R&D) 지원 ▲제약바이오산업 핵심인재 양성 및 일자리 창출 생태계 조성 등을 공약에 담았다.

앞서 협회는 대선 후보들에게 전하는 정책제안을 통해 제약바이오 산업을 주관할 범정부 차원의 컨트롤타워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협회는 “제약바이오는 규제정책과 산업정책의 조화, 기초연구에서 제품개발로의 연계, 필수·중대 분야의 선택과 집중이 산업 육성의 핵심 열쇠”라며 “그러나 현재는 규제정책부서와 산업정책부서를 조정하는 기구가 없고 기초연구부터 제품화 지원사업까지 연계성이 떨어져 상당히 비효율적”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혁신의약품 개발부터 글로벌 진출까지 일관되고 체계적으로 청사진을 만들고 지원할 강력한 컨트롤타워가 있어야 한다”며 대통령 직속 제약바이오혁신위원회 설치를 요청했다. 또 ▲백신주권, 글로벌 허브 구축을 위한 전폭적인 국가 R&D 지원 ▲원료의약품 50% 이상 자급률 증대 등 종합지원 대책 마련 ▲국내개발 혁신 신약에 대한 확실한 약가보상체계 마련 등도 제약바이오 산업 육성을 위한 필수 정책으로 꼽았다.

협회 관계자는 “코로나19를 계기로 제약주권의 물적 기반이자 미래 먹거리 산업인 제약바이오 산업의 중요성이 비약적으로 커졌다”며 “대선 후보들이 제약바이오 산업 육성을 주요 정책으로 다룬 건 이 산업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고스란히 반영한 것으로 풀이되는 만큼 매우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이근홍 기자
이근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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