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여파 올 더 악화 우려
지난해 교역조건(수출 1단위로 수입할 수 있는 물량) 악화에 따른 실질무역손실이 7년 만에 최대 규모로 나타났다. 실질무역손실이 크다는 것은 국내에서 생산된 소득이 그만큼 해외로 유출됐다는 의미다.
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교역조건 변화를 반영한 실질무역손실은 46조1000억 원으로 2014년(55조9000억 원 손실) 이후 가장 컸다.
실질무역손익은 1953년부터 2005년까지 계속 플러스였지만, 2006년(18조5960억 원 손실)부터 2014년까지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그 뒤 2015년에는 실질무역손익이 0원이었고, 2016~2018년 3년간은 다시 플러스였다. 그러나 2019년(39조4000억 원 손실), 2020년(26조4000억 원 손실), 2021년까지 3년 연속 대규모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다. 지금까지 가장 큰 실질무역손실을 본 해는 2012년으로 손실 규모는 74조2000억 원에 달했다.
교역조건 악화의 가장 중요한 원인은 국제유가 등 원자재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수입품 가격이 껑충 뛰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교역조건이 악화하면 경제가 성장해도 국민이 체감하는 소득 개선의 정도는 성장한 것보다 낮아지게 된다. 더욱 심각한 것은 올해 실질무역손실이 지난해보다도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다.
민간 경제연구소 고위관계자는 “우크라이나에서 전쟁이 발발하면서 올해 국제유가 등 원자재 가격이 폭등하고 있다”며 “전쟁에 따른 경제 제재 등이 장기화할 경우 원자재 가격이 고공 행진을 이어가면서 올해 교역조건이 크게 악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조해동 기자 haedong@munhwa.com
지난해 교역조건(수출 1단위로 수입할 수 있는 물량) 악화에 따른 실질무역손실이 7년 만에 최대 규모로 나타났다. 실질무역손실이 크다는 것은 국내에서 생산된 소득이 그만큼 해외로 유출됐다는 의미다.
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교역조건 변화를 반영한 실질무역손실은 46조1000억 원으로 2014년(55조9000억 원 손실) 이후 가장 컸다.
실질무역손익은 1953년부터 2005년까지 계속 플러스였지만, 2006년(18조5960억 원 손실)부터 2014년까지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그 뒤 2015년에는 실질무역손익이 0원이었고, 2016~2018년 3년간은 다시 플러스였다. 그러나 2019년(39조4000억 원 손실), 2020년(26조4000억 원 손실), 2021년까지 3년 연속 대규모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다. 지금까지 가장 큰 실질무역손실을 본 해는 2012년으로 손실 규모는 74조2000억 원에 달했다.
교역조건 악화의 가장 중요한 원인은 국제유가 등 원자재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수입품 가격이 껑충 뛰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교역조건이 악화하면 경제가 성장해도 국민이 체감하는 소득 개선의 정도는 성장한 것보다 낮아지게 된다. 더욱 심각한 것은 올해 실질무역손실이 지난해보다도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다.
민간 경제연구소 고위관계자는 “우크라이나에서 전쟁이 발발하면서 올해 국제유가 등 원자재 가격이 폭등하고 있다”며 “전쟁에 따른 경제 제재 등이 장기화할 경우 원자재 가격이 고공 행진을 이어가면서 올해 교역조건이 크게 악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조해동 기자 haedo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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