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용·중도 정당 만들어야”
집권 땐 책임총리 관측도
경과 보고하며 눈물 흘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3일 전격적으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지지를 선언하며 후보직을 사퇴했다. ‘더 좋은 정권 교체’를 명분으로 정권교체 가능성은 높아졌지만 2011·202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와 2012년 대선에 이어 4번째 ‘철수 정치’를 함으로써 향후 정치적 부담을 안게 됐다. 안 후보가 국민의힘과의 합당 이후 어떤 당직을 맡을지, 6월 지방선거에서 국민의당 출신들이 어느 정도 후보로 공천될지, 집권시 책임 국무총리 등 국정의 핵심 역할을 수행할지 여러 정치적 변곡점을 극복하느냐에 따라 안 후보의 정치 미래가 결정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안 후보는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앞으로 어떤 역할을 하는 것이 국민에게 정말 도움이 되는지 솔직히 조금 더 고민이 필요하다”면서 “다만 국민의힘을 더 실용적이고 중도적 정당으로 만들어야 더 많은 지지층을 확보하는 대중정당이 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과의 합당을 통해 국민의힘을 좀 더 좌측으로 이동시켜 실용적인 중도 정당으로 탈바꿈시키겠다는 복안이다. 안 후보는 “기득권만 보호하는 옛날 모습의 정당으로는 정권교체를 하더라도 다시 국민의 외면을 받을 수 있다”고 혁신과 개혁을 강조했다. 대선 결선투표제·총선 중대선거구제 등 선거제 개혁도 주장했다. 국민의당 관계자는 “안 후보가 합당하고 그 안에서 개혁을 주도하자는 현실론 손을 들어준 것”이라고 전했다.
안 후보는 이날 오전 선대위 회의를 소집해 단일화 경과를 보고했다. 안 후보는 “정권교체가 가장 중요한 대의라고 생각했다. 행정 경험이 부족한 상태라고 봤다”고 설명했다고 한다. 이 과정에서 그간의 소회와 감사 인사를 전하며 눈물을 흘린 것으로 알려졌다.
서종민 기자 rashomon@munhwa.com
집권 땐 책임총리 관측도
경과 보고하며 눈물 흘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3일 전격적으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지지를 선언하며 후보직을 사퇴했다. ‘더 좋은 정권 교체’를 명분으로 정권교체 가능성은 높아졌지만 2011·202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와 2012년 대선에 이어 4번째 ‘철수 정치’를 함으로써 향후 정치적 부담을 안게 됐다. 안 후보가 국민의힘과의 합당 이후 어떤 당직을 맡을지, 6월 지방선거에서 국민의당 출신들이 어느 정도 후보로 공천될지, 집권시 책임 국무총리 등 국정의 핵심 역할을 수행할지 여러 정치적 변곡점을 극복하느냐에 따라 안 후보의 정치 미래가 결정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안 후보는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앞으로 어떤 역할을 하는 것이 국민에게 정말 도움이 되는지 솔직히 조금 더 고민이 필요하다”면서 “다만 국민의힘을 더 실용적이고 중도적 정당으로 만들어야 더 많은 지지층을 확보하는 대중정당이 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과의 합당을 통해 국민의힘을 좀 더 좌측으로 이동시켜 실용적인 중도 정당으로 탈바꿈시키겠다는 복안이다. 안 후보는 “기득권만 보호하는 옛날 모습의 정당으로는 정권교체를 하더라도 다시 국민의 외면을 받을 수 있다”고 혁신과 개혁을 강조했다. 대선 결선투표제·총선 중대선거구제 등 선거제 개혁도 주장했다. 국민의당 관계자는 “안 후보가 합당하고 그 안에서 개혁을 주도하자는 현실론 손을 들어준 것”이라고 전했다.
안 후보는 이날 오전 선대위 회의를 소집해 단일화 경과를 보고했다. 안 후보는 “정권교체가 가장 중요한 대의라고 생각했다. 행정 경험이 부족한 상태라고 봤다”고 설명했다고 한다. 이 과정에서 그간의 소회와 감사 인사를 전하며 눈물을 흘린 것으로 알려졌다.
서종민 기자 rashom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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