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극 참여층 82.4% → 89.9%
전체 36.5% “사전투표 할 것”


문화일보 3월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 열 명 중 아홉 명꼴로 이번 대선에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의사를 표했다. 특히 20대의 투표 의향이 지난 1월 조사보다 크게 증가했다. 적극적으로 투표장에 나설 20대 표심이 대선 결과에 미칠 영향이 주목된다.

‘이번 대선에 투표할 생각이 있는가’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의 89.9%가 ‘반드시 투표할 것이다’라고 답했다. ‘가능하면 투표할 것이다’는 7.8%, ‘아마 투표하지 않을 것이다’는 1.0%, ‘전혀 투표할 생각이 없다’는 1.2%다. 모름·무응답은 0.1%로 조사됐다. 1월 24∼25일 실시한 조사에서는 적극 투표 의향이 82.4%였다. 선거가 임박하면서 유권자의 투표 의향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연령대별로는 전통적으로 투표에 소극적이던 젊은층의 투표 의사 증가가 두드러졌다. 18∼29세는 79.9%가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답했다. 여전히 평균보다 10.0%포인트 낮지만, 1월 조사(66.6%)보다는 크게 상승한 수치다. 30대도 같은 기간 79.0%에서 87.2%로 높아졌다. 40대는 89.2%, 50대는 94.9%, 60세 이상은 94.2%가 적극 투표층이었다. 지역·이념·지지 후보에 따라서는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앞선 질문에서 ‘반드시 투표할 것’ 또는 ‘가능하면 투표할 것’이라고 답한 응답자를 대상으로 투표일을 조사한 결과 ‘투표 당일에 할 것’이란 답변이 59.9%로 가장 많았지만, ‘사전투표일에 할 것’이란 답변도 36.5%나 됐다. 이에 따라 4∼5일 이틀간 진행되는 사전투표가 선거 결과에 상당 부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지지층 일각에서는 사전투표에 대한 불신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지지층은 51.5%가 사전투표하겠다고 했지만, 윤 후보 지지층의 사전투표 의향은 24.7%에 그쳤다. 연령대별로 보면 40대와 50대는 각각 42.7%, 40.4%가 사전투표할 것이라고 답해 평균보다 높았다. 18∼29세(37.4%)와 30대(36.1%)는 평균과 비슷했지만, 60세 이상은 29.7%로 낮았다.


■ 어떻게 조사했나

△조사기관 : 엠브레인퍼블릭 △일시 : 2022년 3월 1∼2일 △대상 :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 △조사방법 :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휴대전화 가상번호 100%) △응답률 : 21.6% △오차 보정 방법 : 2022년 1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 가중치 부여 △표본오차 : 95% 신뢰수준, ±3.1%포인트 △내용 : 20대 대통령선거 등(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조재연 기자 jaeye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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