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향력 없다” 31.3% 응답

제20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4∼5일)를 하루 앞둔 가운데 국민 10명 중 7명 가까이가 대선 후보 TV 토론이 지지 후보를 결정하는 데 영향이 있다고 답했다. 대선 후보 TV 토론에 대한 영향력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지지층과 40대, 학생 및 화이트칼라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문화일보 3월 여론조사결과 대선 후보 TV 토론이 지지 후보를 결정하는 데 얼마나 영향이 있는지에 대해 ‘영향이 있다’는 응답이 67.0%로 ‘영향이 없다’(31.3%)는 응답보다 두 배 이상으로 높았다.

대선 후보 TV 토론에 대해 ‘영향이 있다’는 응답은 이 후보 지지층(82.9%)이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지지층(51.8%)보다 더 높았다. 세대별로는 40대(80.9%)·20대 이하(75.4%)·30대(72.4%) 순으로 높았던 반면 60대 이상(55.5%)은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다. 직업별로는 학생(79.0%)과 화이트칼라(73.8%)에서 ‘영향이 있다’는 응답이 우세했으며, 이념 성향별로는 진보층의 77.0%가 대선 후보 TV 토론이 ‘영향이 있다’고 답한 데 비해 보수층에선 58.3% 수준이었다.

정당지지도는 국민의힘(39.9%)과 민주당(38.6%)이 비슷하게 나타났다. 두 당 모두 1월 조사에 비해 2.7%포인트씩 상승했다. 초박빙 판세 속에 막판 지지층이 결집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문재인 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한 부정평가는 52.3%로 긍정 평가(44.3%)보다 높았다. 문 대통령에 대한 긍정평가는 40대(64.6%)와 광주·전라(74.3%)에서 높게 나타났으며, 부정평가는 60대 이상(63.9%)과 대구·경북(76.9%)에서 높았다. 남성의 부정평가는 56.4%로 긍정평가(40.8%)보다 크게 높았던 반면 여성은 긍정(47.7%)·부정(48.3%)이 비슷했다.


■ 어떻게 조사했나

△조사기관 : 엠브레인퍼블릭 △일시 : 2022년 3월 1∼2일 △대상 :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 △조사방법 :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휴대전화 가상번호 100%) △응답률 : 21.6% △오차 보정 방법 : 2022년 1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 가중치 부여 △표본오차 : 95% 신뢰수준, ±3.1%포인트 △내용 : 20대 대통령선거 등(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정철순 기자 csjeong1101@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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