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세(가운데) 국민의힘 총괄선대본부장 등이 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확대선거대책본부 회의에서 사전투표를 독려하는 팻말을 앞에 놓고 손가락으로 승리의 ‘V’ 표시를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권영세(가운데) 국민의힘 총괄선대본부장 등이 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확대선거대책본부 회의에서 사전투표를 독려하는 팻말을 앞에 놓고 손가락으로 승리의 ‘V’ 표시를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 단일화뒤 ‘무박 7일’ 유세

‘캐스팅 보터’ 충청서 첫 일정
내일 부산서 安공동유세 주목
주한 우크라 대사에 위로편지


천안·아산=김현아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3일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와 야권 단일화 성사 직후 충청을 찾아 “국민의힘 가치와 철학을 더욱 넓혀서 더 넓은 지지와 의견을 받들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두 후보의 합동유세가 4일 부산 유세부터 이뤄지길 기대하고 있다.

윤 후보는 이날부터 무박 7일 유세에 돌입한다. 윤 후보는 이날 온양온천역 앞 유세에서 “언론 보도로 보셨겠지만 안철수 후보와 큰 뜻에서 단일화를 아침에 이뤄냈다”며 “대선이 끝나면 국민의힘·국민의당 합당 절차를 밟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3월 9일은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의 대결이 아니라 위대한 국민의 상식과 부패한 세력과의 대결”이라며 “정치교체는 여러분의 압도적인 지지로 제가 새 정부를 맡아서 하겠다”고 했다. 윤 후보는 “정치교체는 잘못한 정치인들이 심판받고 물러나서 담당하는 사람이 바뀌는 것”이라며 “부패·무능하고 오만·무도한 사람들이 정치교체의 깃발을 든다고 해서 그 깃발 아래에 정상적인 사람이 누가 모이겠느냐. 저런 당이 정치교체를 할 수 있나”고 했다.

윤 후보는 이재명 민주당 후보가 연루된 대장동 개발 특혜 비리 의혹을 거론하며 “건국 이래 처음 본 어마어마한 부정부패가 한두 건이 아닌데, 이런 사람을 대통령 후보로 선출한 저 당은 또 뭐냐”고 날을 세우기도 했다. 이날 유세장에선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13대손인 이종천 씨가 윤 후보에게 ‘사즉생 생즉사’라는 문구가 쓰인 족자를 전달했다. 윤 후보는 충남 아산 일정을 시작으로 충남 공주, 세종, 경남 사천, 창원 등 충청과 경남 주요 거점을 돌며 유세할 계획이다. 윤 후보는 4일 시작되는 사전투표에 대해서도 “2020년 4·15 총선거에 대해 부정 의혹을 가진 분들도 있는 걸로 안다. 저희가 공명선거부정감시 조직을 만들어 철저히 감시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도 내일 사전투표를 할 계획이다. 열심히 투표해달라. 투표하면 이긴다. 투표하면 바꾼다”라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4일 안 후보의 고향인 부산에서 두 후보 간 공동유세 장면이 연출되길 기대하고 있다. 한편 윤 후보는 이날 드미트로 포노마렌코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에게 보낸 서한에서 “과거 북한의 침략은 모든 한국민에게 지울 수 없는 상처를 남겼기에 우리는 현재 우크라이나 국민이 겪고 있는 비극을 공감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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