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갑 겉면 접촉 최소화해 착용
귀가 후엔 흐르는 물에 손 씻기
확진·격리자, 일반인들과 분리
5·9일 오후 6시부터 투표 가능
“코로나19 감염 없이 안전하게 투표하는 방법은?”
대한민국의 향후 5년을 책임지게 되는 제20대 대통령 선거일이 6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코로나19 시대에 안전하고 건강하게 투표권을 행사하는 방법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3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번 대선 투표 슬로건을 ‘안심하고 투표하세요’로 정했다. 방역당국은 오미크론 확산 상황에도 불구하고 방역수칙만 준수하면 투표소 감염사례는 거의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확진자와 격리자 투표가 분리 실시되는 만큼 감염 위험이 지극히 낮다는 것이다. 고령층과 기저질환이 있는 고위험군도 방역수칙만 잘 지키면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2020년 4·15 총선이 있었던 4월 한 달 평균 확진자 수는 33명으로 전월인 3월 평균 221명보다 적었다. 2021년 4·7 재보궐선거에서도 4월 평균 확진자 수는 631명으로 3월 433명에서 증가 폭이 크지 않았다.
◇마스크, 장갑 착용 뒤 투표=사전투표일인 4~5일과 본 투표일인 9일 투표소에 가기 전부터 집에서 손을 씻고 가고, 어린 자녀 등은 동반하지 않도록 한다. 마스크를 착용한 뒤 본인 확인을 할 때 잠깐 마스크를 내리는 것 외에는 항상 착용한다. 투표소에 도착하면 입구에 비치된 손 소독제로 소독한다. 이후 일회용 장갑을 착용하는데, 장갑 표면에 손이 닿지 않도록 장갑 입구 끝을 잡고 벌려 착용하는 게 좋다. 불필요한 대화나 접촉은 자제하고, 대기 시에는 2m 정도의 거리를 유지한다. 투표를 마친 뒤에 일회용 장갑을 벗고, 귀가 후 흐르는 물에 손을 한 번 더 충분히 씻는다. 투표 당일 덜 혼잡한 아침 시간대를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일반 유권자의 투표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확진·격리자는 별도 투표=본인이 확진자이거나 격리 중인 경우라면 5일과 9일 오후 5시부터 대선 투표를 목적으로 외출할 수 있다. 이들은 사전투표의 경우 5일 오후 6시 전까지 사전투표장에 도착하면 투표가 가능하다. 본 투표일인 9일에는 확진·격리자는 일반인 투표가 마감된 오후 6시에서 7시 30분 사이 투표장에 도착하면 투표할 수 있다. 확진자와 자가격리자 확인을 위해 관할 보건소가 사전투표일·선거일 전날과 당일에 보내는 외출 안내 문자를 제시하고 ‘선거인 본인 여부 확인서’를 작성한 후 임시 기표소에서 투표하면 된다. 투표소로 이동할 때 대중교통이 아닌 도보나 자기 차를 이용하고, 투표 종료 시에는 바로 귀가해야 한다.
권도경 기자 kw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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