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더 외면 못해” 밝혀

3일 김부겸(사진) 국무총리가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을 언제까지 외면할 수만은 없다”며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를 강하게 시사했다. 김 총리는 이날 오전 자가진단키트 검사 결과 양성이 나와 유전자증폭(PCR) 검사에 들어갔다.

김 총리는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와 관련해 “전문가들은 지금 반대하고 있지만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을 몇 달째 방치하는 꼴이라 뭔가 조정해야 하지 않느냐는 목소리도 높다”고 말했다. 이어 “다른 부분은 위중증 환자, 사망자 숫자를 줄이는 쪽으로 다 대응을 바꾸면서 왜 거리두기만큼은 계속 과거 방식을 고집하느냐는 항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진단키트 양성으로 잠정 격리에 들어간 김 총리는 총리공관에서 전화로 인터뷰했다.

정부는 이르면 4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사적모임 8명·영업시간 11시 제한’ 등의 완화안을 발표할 전망이다. 하지만 최재욱 고려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현재 정부의 방역대책 결정에는 거리두기 완화로 인한 예상 피해 규모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사회적 합의를 유도해 나가는 과정이 생략됐다”면서 “예방 가능한 사망자와 위중증 환자의 피해, 희생을 가지고 도박하듯 하는 방역대책에 반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사망자는 역대 최다인 128명, 위중증 환자 수는 766명, 신규 확진자는 19만8803명이다.

인지현 기자 loveofall@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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