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산업연합회 건의서
“상장사 82개중 35곳이 적자
주52시간 차등 적용 등 필요”
반도체 부족 사태로 인한 완성차 생산 회복 지연과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자동차 부품업계의 경영난이 더 심화한 것으로 파악됐다.
3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12월 결산 자동차 부품업계 상장사 82개사 중 적자기업은 지난해 1분기 18개에서 같은 해 3분기에는 35개로 증가했다.
이에 KAMA, 자동차산업협동조합, 한국자동차연구원 등 9개 단체로 구성된 자동차산업연합회(KAIA)는 최근 3차례 자동차 부품업계 간담회를 열고 대정부 건의서를 마련해 이날 정부에 제출했다.
정만기 KAIA 회장은 “미래차 전환 부담과 반도체 확보 난항, 주 52시간제 적용,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외국인 근로자 확보 어려움에 설상가상 격으로 최근 우크라이나 사태의 장기화 우려까지 가세하면서 자동차 부품업체들은 이제 생존 자체를 우려하고 있는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부품사들은 코로나19로 외국인 근로자 신규 채용이 어렵고 확진자 증가로 현장 생산인력이 부족한 점을 문제로 꼽았다.
부품사들은 또 주 52시간제 시행으로 줄어든 근로시간에 따른 소득 감소분을 만회하기 위해 다른 일을 병행하는 근로자들이 늘면서 졸음과 집중력 저하 등에 따른 안전사고 위험성도 늘고 있고, 금융권이 내연기관 중심 업체에 대해서 기존 대출금을 회수하는 바람에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고 호소했다.
한 부품업체 관계자는 “당초 2021년 생산 회복을 기대했으나 코로나19에 이은 반도체 부족 심화에 따라 완성차의 생산회복이 지연되면서 부품업체들의 어려움이 더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KAIA는 주 52시간제 차등 적용, 외국인 근로자 취업 연장, 유동성 지원 등의 필요성을 기획재정부,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고용노동부, 금융위원회 등에 건의했다. KAIA 관계자는 “정부는 이런 상황을 고려해 현장 목소리에 보다 귀를 기울여 실효성 있는 대책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정민 기자 jay@munhwa.com
“상장사 82개중 35곳이 적자
주52시간 차등 적용 등 필요”
반도체 부족 사태로 인한 완성차 생산 회복 지연과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자동차 부품업계의 경영난이 더 심화한 것으로 파악됐다.
3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12월 결산 자동차 부품업계 상장사 82개사 중 적자기업은 지난해 1분기 18개에서 같은 해 3분기에는 35개로 증가했다.
이에 KAMA, 자동차산업협동조합, 한국자동차연구원 등 9개 단체로 구성된 자동차산업연합회(KAIA)는 최근 3차례 자동차 부품업계 간담회를 열고 대정부 건의서를 마련해 이날 정부에 제출했다.
정만기 KAIA 회장은 “미래차 전환 부담과 반도체 확보 난항, 주 52시간제 적용,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외국인 근로자 확보 어려움에 설상가상 격으로 최근 우크라이나 사태의 장기화 우려까지 가세하면서 자동차 부품업체들은 이제 생존 자체를 우려하고 있는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부품사들은 코로나19로 외국인 근로자 신규 채용이 어렵고 확진자 증가로 현장 생산인력이 부족한 점을 문제로 꼽았다.
부품사들은 또 주 52시간제 시행으로 줄어든 근로시간에 따른 소득 감소분을 만회하기 위해 다른 일을 병행하는 근로자들이 늘면서 졸음과 집중력 저하 등에 따른 안전사고 위험성도 늘고 있고, 금융권이 내연기관 중심 업체에 대해서 기존 대출금을 회수하는 바람에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고 호소했다.
한 부품업체 관계자는 “당초 2021년 생산 회복을 기대했으나 코로나19에 이은 반도체 부족 심화에 따라 완성차의 생산회복이 지연되면서 부품업체들의 어려움이 더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KAIA는 주 52시간제 차등 적용, 외국인 근로자 취업 연장, 유동성 지원 등의 필요성을 기획재정부,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고용노동부, 금융위원회 등에 건의했다. KAIA 관계자는 “정부는 이런 상황을 고려해 현장 목소리에 보다 귀를 기울여 실효성 있는 대책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정민 기자 jay@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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