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동구는 감사원으로부터 ‘통행불편 전신주 이설사업’의 안전사고 예방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정기감사 모범사례 및 감사원장 표창 대상으로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감사원은 2021년 4월 29일부터 5월 21일까지 성동구 기관 운영 업무 전반에 대한 정기감사를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감사원은 성동구의 ‘통행 불편 전신주 이설사업’이 주민들의 통행 불편을 해소하고 안전한 통학환경 조성에 크게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성동구는 지난 2019년부터 이설 부지·비용 부담 등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혀 있어 불가능하다고 여겨왔던 전신주 정비사업을 본격 추진, 전국 최초로 한국전력공사 및 KT와의 민관 협력을 통해 해결해 내 상생협력 모델로 큰 주목을 받았다.

구는 이 과정에서 2019년 4월 ‘한국전력공사 광진성동지사’와 전주 이설 부지를 제공하고 도로점용 및 굴착 허가를 신속히 처리하며 이설 비용 일부를 부담(성동구 30%, 한국전력공사 70%)하는 ‘전주 이설 이행 협약’을 맺었다.

현재 성동구는 2023년까지 5개년에 걸쳐 통학로 주변 전신주 총 150기 정비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3년간(2019∼2021) 90기의 전신주 이설 및 제거를 마친 바 있다. 구는 올해도 옥정중학교 통학로를 시작으로 금옥초, 성수초 등 17개 통학로 주변 전신주 총 30기를 정비한다는 계획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전신주를 옮기는 것은 행정적으로 불가능한 일이라 여겨왔는데 구민들의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생각으로 적극행정을 펼친 결과 감사원으로부터 모범사례를 인정받게 됐다”며 “성동구의 노력에 적극 협조해주고 계시는 한전, KT에 특별히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도연 기자 kdychi@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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