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지주는 지난 3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를 열어 법무법인 세종의 송수영(사진) 변호사를 임기 2년의 신임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했다고 4일 밝혔다. 완전 민영화를 이룬 우리금융그룹이 과점주주 추천이 아닌 방식으로 선임하는 첫 번째 사례다. 우리금융지주는 이와 함께 노성태, 박상용, 정찬형, 장동우 등 4명의 기존 사외이사를 임기 1년의 사외이사 후보로 재추천했다.
송 변호사는 서울대 경영대와 법대를 졸업하고 삼성증권 리서치센터 연구원으로 근무했다. 현재는 법무법인 세종에서 금융과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분야를 주로 담당하는 법률 및 ESG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다. 동반성장위원회에서 협력사 ESG 지원사업 운영위원회 위원으로도 활동해 국내외 기업들을 대상으로 ESG 전략 및 ESG 투자에 대한 자문 경험이 풍부하다고 임추위는 설명했다.
임추위 관계자는 “이사회의 성(性) 다양성 제고는 물론, 금융·경제·경영 분야 외에도 법률 및 ESG 분야 등 이사회의 집합적 전문성을 강화하는 데 필요한 전문가를 우선으로 고려했다”고 밝혔다.
우리금융지주가 올해 기후변화 등 환경 리스크 대응을 가속할 예정이라는 점도 송 변호사의 선임 배경이 됐다는 후문이다. 송 변호사와 4명의 기존 사외이사 후보들은 이달 열리는 정기주주총회 의결을 거쳐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우리금융지주 관계자는 “이번 사외이사진 선임을 계기로 이사회의 다양성과 전문성을 제고하고 효율적 지배구조 체제를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임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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