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초박빙속 중도표심 잡아”
조직력 동원 유세·전화 총력전
국민의힘 “블랙아웃전 3% 격차”
예측불가 단일화 부작용 경계도
20대 대선 투표일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7일 여야는 모두 승리를 자신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야권 후보 단일화 역풍 등으로 역전이 이뤄졌다고 보고, 국민의힘은 정권교체 대세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하고 있다.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고위 관계자는 이날 통화에서 “최근 현장 반응, 온라인상의 여러 가지 흐름을 종합하면 이재명 민주당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지지율이 딱 붙어 있다”며 “초박빙이지만 중도 부동층의 반응이 좋아져 결국 승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상호 민주당 총괄선대본부장은 TBS 라디오에 출연해 “인천·경기는 좀 우세하고 서울에서 이기면 이긴다고 보고 있다”며 “(윤 후보가) 제주 일정을 취소하고 수도권으로 집중한다는 것은 상황이 급박하다고 국민의힘이 판단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지난 3일 여론조사 공표 금지 이후에도 자체 조사와 외부 기관 의뢰 조사를 실시했고, 긍정적인 지점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은 2030 여성들의 막판 지지, 우세한 조직력을 바탕으로 한 유세 전략 및 전화 지지 호소 등으로 ‘끝내기’에서는 유리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공표금지 직전 마지막 여론조사에서 이 후보가 대부분 뒤지는 것으로 나타났고, 높은 정권교체론이 확인됐다는 것은 여전히 민주당에는 부담이다.
국민의힘은 윤 후보가 대세를 형성했다고 보고 있다. 권영세 선대본부장은 이날 오전 확대선거대책본부 회의에서 “민주당이 지난해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마지막 날까지 ‘3%로 이긴다’느니 허황된 소리를 늘어놓다가 대패당했는데, 아직도 정신을 못 차린 것 같다”며 “(민주당의 네거티브 등은) 패색이 짙어 무리수를 두는구나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원희룡 정책본부장 역시 이날 YTN 라디오에서 “여론조사 공표 마지막 시점에서 평균 한 3%의 지지율 격차가 있었다”며 “투표 열기가 양쪽 다 비슷하다고 한다면, 그게 크게 뒤집히기는 어렵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사전투표 기간 승기를 잡았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지난 5일 한 방송에 출연해 “블랙아웃(여론조사 공표금지 기간) 전 윤 후보가 이 후보에게 6∼8%포인트 앞서는 조사들이 나왔는데 그보다 더 벌어지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에서 마지막으로 경계하는 지점은 단일화 부작용이다. 기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지지층 중 ‘비윤석열’ 성향의 지지층이 윤 후보에게 그대로 흡수될지 불투명하다는 게 핵심이다.
김병채·송유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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