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현대미술관 ‘이건희컬렉션’전 4월까지 연장

노년층 별도 관람 기회 제공

국립현대미술관(MMCA)은 서울관에서 진행 중인 ‘MMCA 이건희컬렉션 특별전: 한국미술명작’을 1개월 연장한다. 또 노년층에 별도로 특별 관람 기회를 제공한다.

7일 국립현대미술관에 따르면, 이건희컬렉션 특별전은 작년 7월 21일 개막한 이래 올해 2월 28일까지 8만여 명이 관람했다. 감염병 방지 수칙을 지키기 위해 회차별 관람을 제한적으로 운영하는 가운데에서도 전시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미술관 측은 “오는 13일 전시를 종료할 예정이었으나 국민의 성원을 고려해 기간을 4월 13일까지 1개월 연장한다”고 이날 밝혔다. 또한 이건희컬렉션 기증의 의미를 살리고자 온라인 예약이 어려운 노년층에 별도 관람 기회를 제공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재개한다.

노년층(1957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 특별 관람은 14일부터 4월 13일까지 매일 1회차(오전 10~11시)에 진행된다. 미술관 누리집(www.mmca.go.kr) 사전 예약 시스템에서 7일 오전 9시부터 무료로 예약할 수 있다. 예약 후 관람을 위해 방문할 때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원활한 관람을 위해 오디오가이드 기기를 무상 대여해주고 큰 글씨 설명서 등 관람보조 자료도 지원한다.

장재선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