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장애인체육회는 8일 “윤경선 선수단장이 지난 5일 우크라이나 선수단 숙소를 찾아 준비한 식품과 방역·보온물품 등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장애인체육회에 따르면 윤 단장은 러시아의 침공에도 동계패럴림픽에 참가한 우크라이나 선수단을 위해 물품 전달을 제안했고, 우크라이나가 이를 받아들였다.
윤 단장은 우크라이나 선수단 임원을 만나 ”스포츠를 통한 선의의 경쟁을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연대와 화합의 가치를 경험하고 실천하는 게 우선“이라며 ”대한민국도 전쟁의 고통을 경험했기에 우크라이나의 평화와 선수단의 안전을 기원한다“고 격려했다. 우크라이나 선수단은 ”대한민국의 응원이 우리 선수단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감사를 표했다.
우크라이나는 장애인 노르딕스키 강국으로 베이징동계패럴림픽에서는 바이애슬론과 크로스컨트리스키에 출전해 8일까지 금메달 4개, 은메달 3개, 동메달 1개를 획득해 종합순위 2위에 올라있다. 우크라이나는 지난달 24일 러시아의 침공으로 대회 출전이 무산될 위기였으나 선수 20명과 가이드 9명 등 54명의 선수단을 극적으로 파견했다.
오해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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