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은 9일 오전(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레드불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와 2021∼2022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7-1로 승리했다. 뮌헨은 원정 1차전에서 1-1 무승부에 그쳤지만 2차전 대승으로 합계 8-2로 크게 앞서 8강 진출에 성공했다.
뮌헨의 승리를 이끈 주역은 골잡이 레반도프스키다. 뮌헨의 최전방을 책임진 레반도프스키는 전반 12분과 21분, 23분에 차례로 잘츠부르크의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12분과 21분에는 상대 수비수 막시밀리안 뵈버의 반칙으로 얻은 페널티킥을 차례로 성공했고, 전반 23분에는 토마스 뮐러의 패스를 골키퍼가 걷어내자 공을 향해 달려들어 골로 마무리했다.
레반도프스키는 경기 시작 23분 만에 3득점해 UEFA 챔피언스리그 역사상 최단 시간 해트트릭 신기록을 썼다. 종전 기록은 1996년 AC밀란(이탈리아) 소속 마르코 시모네가 로젠보리(노르웨이)를 상대로 작성한 24분이다. 레반도프스키는 자신의 챔피언스리그 5번째 해트트릭으로 이 부문 1위인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8회를 3개 차로 추격했다. 레반도프스키는 올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12골로 세바스티앵 알레(11골·아약스)를 제치고 득점 선두가 됐다.
뮌헨은 레반도스프키의 이른 해트트릭으로 승기를 잡은 뒤에도 골 행진을 이어갔다. 전반 31분 세르주 나브리가 골을 추가했고, 후반 9분에는 뮐러도 골 맛을 봤다. 잘츠부르크가 후반 25분 만회골을 넣자 후반 38분 뮐러가 리로이 자네의 패스를 왼발 논스톱 슛으로 연결했고, 후반 41분에는 자네가 직접 득점해 6골차 대승을 완성했다.
리버풀(잉글랜드)은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인터 밀란(이탈리아)와 16강 2차전에서 후반 16분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에게 결승골을 내줘 0-1로 패했다. 하지만 원정 1차전에서 2-0으로 승리한 덕에 합계 2-1로 앞서 8강에 진출했다. 인터 밀란은 마르티네스의 골 이후 2분 만에 공격수 알렉시스 산체스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해 추가골 사냥에 실패했다.
오해원 기자 ohwwho@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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