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저녁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되자 개표상황실이 마련된 여의도 정의당 중앙당 회의실에는 정적만이 감돌았다.
특히 출구조사에서 광주, 대구, 대전 등지에서 심 후보의 득표율이 1∼2%대에 머물 것이라는 조사 결과들이 나오자 곳곳에서 “어휴” 하는 탄식이 터져 나오기도 했다.
정의당은 2017년 대선에서의 심 후보 득표율(6.17%)에 미치지는 못하더라도 이에 준하는 수준을 기대했다.
하지만 2.5%의 득표율 전망이 나오자 개표상황실에 모인 당직자들 사이에서는 완연한 실망감이 감지됐다.
20대 여성 중 상당수가 이 후보를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는 조사 결과에도 실망하는 모습이었다. 20대 여성은 지난 대선에서 심 후보의 지지층 중 하나였다.
정의당은 우선 진보층의 지지기반을 다져 뒤이은 선거를 준비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동영 수석대변인은 출구조사 결과 발표 이후 기자들과 만나 “득표율에 연연하지 않겠다”며 “2030 세대와 여성 등 지지기반을 탄탄하게 확보하는 게 지금의 목표”라고 말했다.
이 수석대변인은 그러면서 “대선은 당락이 중요한 선거는 아니었다. 곧 있을 지방선거를 위한 지지층 기반을 다지려 한다”고 밝혔다.
지지율 숫자 자체는 만족스럽지 않지만 사회적 약자층의 지지를 더 확보하기 위해 주력하겠다는 의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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