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차기정부 입각 1순위 거명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은 총괄선거대책본부장과 당 사무총장을 겸한 ‘대선 사령탑’으로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승리를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권 의원은 10일 “쉬고 싶다”며 당 사무총장직에서 물러난 후 차기 정부에서 입각 1순위로 거명되고 있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서 부위원장을 맡아 위원장으로 거론되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의 ‘투톱’ 체제로 호흡을 맞출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권 의원은 윤 당선인과 안 대표의 야권 후보 단일화 성사를 위해 물밑에서 주도적 역할을 했다.
권 의원은 윤 당선인의 서울 법대 2년 선배로 학창시절 형사법학회 활동을 함께했을 정도로 막역한 관계다. 윤 당선인이 속내를 감추지 않고 대화하는 정치인 중 한 명으로 꼽힌다. 윤 당선인이 선거운동 도중 선거대책위원회를 해체하는 위기 상황에서 선거 총괄 업무를 권 의원에게 맡겼다.
권 의원은 매일 오후 8시 30분 현안을 점검하는 회의를 열며 조직을 다잡았다. 선대본 관계자는 “권 의원이 ‘군기반장’이었다”며 “선대본 내외부 가리지 않고 사람들을 만나며 선거 판세를 읽었다”고 전했다. 서종민 기자
2. 직권남용 등 檢수사 받게 된 노정희 선관위원장
20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에서 부실 운영 논란을 빚은 노정희 중앙선거관리위원장 관련 고발 사건이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1부에 배당됐다. 검찰이 현직 선관위원장이자 대법관을 상대로 대선에서 직권을 남용하고, 공직선거법을 위반했는지 들여다보게 됐다.
선관위는 지난 5일 코로나 확진·격리자 사전투표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투표함 대신 소쿠리나 종이 상자, 쓰레기봉투 등에 표를 넣게 해 비밀선거 원칙을 훼손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확진·격리자에게 이미 기표한 투표용지를 배부하고, 투표사무원들이 투표용지를 제대로 밀봉하지 않은 채 보관하는 등 부실 관리 논란도 빚었다.
선관위 내부에선 “확진자도 직접 투표함에 투표용지를 넣을 수 있게 해야 한다”는 내부 건의가 있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한다.
이 같은 선관위의 사전선거 부실 관리 책임의 정점에는 노 위원장이 있다. 하지만 그는 “책임을 통감한다”면서도 거취에 대해서는 입을 닫았다. 대법관 시절에는 재판 과정에서 자질과 편향성 시비도 불거졌다. 그런데도 문재인 대통령은 노 대법관을 선관위원장 자리에까지 앉혔다. 이해완 기자
3. 올 첫 LPGA대회 우승 프로골퍼 고진영
고진영(27)이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굳히기를 하고 있다.
고진영은 지난 7일 발표된 세계랭킹에서 9.92로 1위를 지켰다. 2위인 넬리 코르다(미국)는 8.95로 고진영은 격차를 0.97까지 벌렸다. 고진영은 지난 1월 31일 코르다를 제치고 1위로 복귀했고, 격차는 늘어나고 있다. 고진영은 지난해 막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7개 대회에서 우승 4회, 준우승 1회의 상승세를 연출했고 올해 처음 출전한 HSBC여자월드챔피언십에서 합계 17언더파 271타로 정상에 올랐다. 투어 통산 13번째 우승이며, 코르다와의 격차를 벌릴 수 있었다.
고진영은 6일 끝난 HSBC여자월드챔피언십에서 특히 나흘 동안 60대 타수를 유지, 15라운드 연속 60대 타수, 30라운드 연속 언더파라는 신기록을 작성했다. 고진영은 지난해 10월 22일 BMW레이디스챔피언십 2라운드부터 60대 타수, 지난해 7월 26일 아문디에비앙챔피언십 4라운드부터 언더파 스코어를 이어왔다. 고진영이 이번 주까지 세계 1위를 지킨 기간은 총 120주다. 이 부문 최고는 은퇴한 로레나 오초아(멕시코)의 158주로 고진영은 오초아를 정조준하고 있다. 오해원 기자
4. 美 주도 러 제재 엇박자 올라프 숄츠 獨총리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가 서방의 전방위적 러시아 제재에 또다시 난처한 상황에 처했다. 미국이 주도하는 러시아 석유 금수 조치에 선뜻 동의하지 못하면서 일단 불참한 것. 러시아산 가스 수입에 크게 의지하고 있는 만큼 ‘어쩔 수 없다’는 입장이지만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제재 조치로 러시아 경제를 옭매려는 서방의 올가미에 구멍이 뚫렸다는 지적이 나온다.
사실 숄츠 총리의 엇박자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우크라이나 사태 발발 전 미국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경우 러시아에서 독일로 이어지는 가스관 노르트스트림2를 중단시킬 수 있음을 천명했으나 정작 당사국인 독일의 숄츠 총리는 뜨뜻미지근한 반응을 보였다. 일각에서는 숄츠 총리의 이 같은 반응이 러시아에 잘못된 시그널을 보냈다는 비판도 제기된다.
독일은 가스의 50% 이상, 석탄의 33%, 석유의 25%를 러시아에 의존한다. 러시아에 대한 에너지 자원 의존도가 크게 낮은 미국과는 입장이 다르다. 그러나 러시아로부터 해당 에너지 자원을 지속 수입해 적성국의 배를 불리고 있다는 비판에서 자유롭기는 힘들다는 평가다. 임정환 기자
5. 미래 사업 전면에 나선 김동관 한화솔루션 사장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장남인 김동관(39) ㈜한화 전략부문장 겸 한화솔루션 사장이 지주사인 ㈜한화 사내이사로 선임돼 미래 사업 전면에 나선다. ㈜한화는 오는 29일 주주총회를 앞두고 김 부문장을 등기 임원으로 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하기로 지난 7일 이사회를 열고 의결했다. 김 부문장은 2020년부터 ㈜한화 전략부문을 맡아왔다. 이번 사내이사 선임을 계기로 우주항공 분야 등 미래 사업을 전적으로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으로 보인다.
김 부문장은 현재 한화솔루션 사장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내이사도 맡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내이사로서 한화그룹의 우주사업 종합상황실인 ‘스페이스허브’를 지휘하고 있다. 한화그룹은 우주 사업 분야에서 카이스트와의 우주연구센터 설립, 한화시스템의 우주인터넷 기업 원웹(OneWeb) 투자 및 이사회 참여권 확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누리호 75t급 엔진 제작 성공 등의 가시적 성과를 냈다.
또 ㈜한화도 지난해 항공우주연구원과 ‘인공위성의 심장’이라고 불리는 저장성 이원추진제 추력기 개발 협약을 맺으며 우주사업에 본격 진출했다. 이관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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