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용 장비 갖추고 정비 자격 보유 전문 인력 배치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구급차 안전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전국에서 처음으로 전담 정비센터를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도봉구에 있는 기존 소방차량 정비센터를 전환한 이곳은 구급차 정비에 필요한 전용 장비를 갖췄다. 자동차 정비 자격을 보유한 전문 인력도 배치됐다. 앞으로 서울 소방에서 운용하는 구급차는 분기별 1회 정비센터 입고를 원칙으로 선제 예방 정비·점검을 받게 된다. 그동안에는 법정 검사와 소방서별 자체 판단에 따른 수리·점검 방식으로 관리돼 왔다.

코로나19 이후 구급 출동이 늘자 시 소방재난본부는 구급차 추가 배치와 노후 차량 교체 등으로 대응해 왔다. 차량 대수를 늘렸는데도 출동이 늘며 지난해 구급차 한 대당 연간 평균 출동 건수는 약 3226건으로 전년(3025건)보다 201건 늘었다. 현재 구급차는 171대를 운용하고 있다.

민정혜 기자
민정혜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