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구연 MBC 해설위원. 뉴시스
허구연 MBC 해설위원. 뉴시스
허구연 MBC 해설위원이 야구인으로는 처음으로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로 추대됐다.

프로야구 10개 구단 대표와 KBO 사무국은 11일 서울 강남구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열린 제4차 이사회에서 새 총재 후보로 허 위원을 추천했다. 허 위원은 최고 의결 기구인 구단주 총회를 거쳐 제24대 총재로 선출될 예정이다.

KBO는 지난달 8일 정지택 전 총재가 중도 사퇴하면서 새 총재 적임자를 찾았다. 허 위원은 총회에서 재적 회원 4분의 3 이상의 지지를 받았다. 이사회 결과는 구단주 총회에서 뒤집히는 사례가 거의 없다. 허 위원은 차기 KBO 사무국을 이끌 새 총재로 활동할 전망이다.

KBO 총재의 임기는 3년이지만, 새 총재는 정지택 전 총재의 잔여 임기 동안에만 총재직을 수행한다. 새 총재의 임기는 2023년 12월 31일까지다.

정세영 기자
정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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