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구준엽, 서희원. 2022.03.08. (사진 = 인스타그램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구준엽, 서희원. 2022.03.08. (사진 = 인스타그램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댄스 듀오 ‘클론’ 출신 DJ 구준엽(53)이 대만 배우 쉬시위안(徐熙媛·서희원·46)의 모친인 자신의 장모를 만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쉬시위안이 구준엽과 결혼한 것과 관련 모친과 불화를 겪고 있어 두 사람의 만남이 성사되지 않을 것 같다는 관측이 나왔었다.

10일(현지시간) 싱가포르 스트레이트 타임즈에 따르면, 구준엽과 그의 장모는 쉬시위안 동생인 방송인 쉬시디(徐熙娣·서희제·44)의 중재를 통해 만나기로 합의했다.

지난 9일 대만에 도착한 구준엽이 자가 격리를 끝나는대로 만날 예정이다.

앞서 대만 매체 애플데일리 등은 구준엽의 장모가 그를 만나기를 꺼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특히 그녀는 “내 딸이 내게 하루빨리 사과하지 않으면 나는 구준엽을 만나지 않겠다”고 선언한 것으로 전해졌다.

쉬시위안의 모친은 자신의 딸이 본인에게 재혼 얘기를 먼저 해주지 않았다며 “처음부터 끝까지 나를 속이며 존중하지 않았다”고 토로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만의 일부 언론도 쉬시위안의 모친이 그녀의 재혼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고 했다.

이와 관련 스트레이트 타임즈는 “쉬시위안의 모친은 구준엽이 타이완에 빨리 도착해 자신을 달랜 것에 대해 마음이 움직였다. 그가 격리 해제가 된 뒤에 만나기로 동의했다”고 전했다. 또 “구준엽이 2개월 간 대만에 머무를 계획이며, 이후 구준엽과 쉬시위안은 아이들과 함께 한국을 여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타이베이 호텔에서 머물고 있는 구준엽은 자가 격리가 끝난 뒤 쉬시위안과 만나 현지에서 혼인신고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동시에 그녀의 전 남편 중국 재벌 2세 왕샤오페이와 사이에서 둔 여덟 살 짜리 딸과 여섯살짜리 아들이 머물 곳에 대해서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에선 이미 혼인신고를 했다. 식은 따로 올리지 않을 계획이다.

쉬시위안은 2011년 중국 재벌 2세 왕샤오페이와 결혼했다가 작년 이혼했다. 이후 구준엽이 20년 전 쉬시위안의 전화번호를 찾아 연락을 했고 번호가 그대로여서, 두 사람의 인연이 영화처럼 다시 맺어졌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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