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3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EPL 홈경기에서 토트넘을 3-2로 눌렀다. 호날두가 해트트릭을 작성하며 승리를 이끌었고, 손흥민은 침묵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4승 8무 7패(승점 50)로 4위에 자리했고, 토트넘은 14승 3무 10패(승점 45)로 7위에 등록됐다.
호날두는 팀 내 불화설이 제기됐지만, 선제골과 결승골을 포함해 3골을 몰아쳤다. 호날두는 지난해 8월 EPL 복귀 이후 처음으로 해트트릭을 작성했다. 호날두가 프로무대에서 3골 이상을 넣은 건 유벤투스(이탈리아) 소속이던 지난해 3월 이탈리아 세리에A 경기 이후 1년 만이다. 호날두는 올 시즌 EPL 10, 11, 12호 골로 공동 2위에 올랐다.
호날두는 특히 프로무대(692골)과 A매치(115골)를 통틀어 807골을 작성, 국제스포츠통계재단(RSSSF)이 집계한 이 부문 기록에서 2001년 사망한 체코 출신 골잡이 요세프 비칸(805골)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손흥민은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3경기 연속골을 놓쳤다. 손흥민은 평소 호날두를 롤모델로 꼽았지만 맞대결에서 침묵했다. 손흥민은 특히 후반 16분 데얀 쿨루세브스키의 패스를 박스 안에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대 오른쪽을 벗어났다. 손흥민은 올 시즌 EPL에서 11득점(공동 5위)과 5도움을 유지하고 있다.
호날두는 전반 12분 만에 선제골을 터트렸다. 호날두는 프레드의 패스를 받아 아크 정면에서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왼쪽 골망을 갈랐다. 토트넘이 전반 35분 해리 케인의 페널티킥 골로 1-1을 만들었지만, 호날두가 1-1이던 전반 38분 1골을 더 넣었다. 왼쪽 측면에서 제이던 산초가 크로스를 올렸고, 호날두가 문전에서 논스톱 슈팅으로 득점을 올렸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후반 27분 수비수 해리 매과이어의 자책골로 다시 2-2 동점이 됐지만, 호날두가 2-2이던 후반 36분 결승골을 터트렸다.
랄프 랑니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은 승리 직후 “호날두는 포르투갈에 다녀온 뒤 첫 훈련에서 변함없는 몸상태를 보여줬다”면서 “그래서 호날두는 이날 선발로 내보냈다”고 밝혔다. 호날두는 최근 모국인 포르투갈을 방문했고, 이 때문에 불화설이 제기됐다. 랑니크 감독은 “우리끼리 ‘호날두를 또 사흘 동안 포르투갈에 보내자’는 농담을 했다. 정말 한 시즌 내내 그래도 될 것 같다”며 “호날두가 3골을 넣은 것도 좋지만, 맨유 복귀 뒤 가장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허종호 기자 sportsher@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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