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르면 이번주 후반 출범

지역 안배보다 ‘능력’ 최우선
“尹, 일 잘하는 사람 끝까지 써”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대통령직인수위원회를 이르면 이번 주 후반 조기 출범시킨다. 인수위가 조속히 출범해야 새 정부 조직과 대통령실을 구성할 수 있는 만큼 인수위원 24명에 대한 검증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14일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 브리핑을 통해 “현판식은 이르면 이번 주 후반, 늦어도 다음 주 초반에 진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 대변인은 “통상 (당선 확정 후) 일주일에서 열흘이 걸렸던 점을 감안할 때 이번엔 속도감 있게 진행하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7개 분과에 포진할 인수위원 24명에 대해선 이미 검증에 돌입했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재산 등 이력이 공개된 적 없는 교수, 민간 전문가들에 대해 특히 철저히 검증하고 있다”고 전했다. 인수위는 검증이 마무리되는 대로 인수위원 선정 결과를 발표할 방침이다. 현재 경제정책과 거시경제, 금융을 담당하는 경제1분과 인수위원으로 최상목 농협대 총장, 김소영 서울대 교수, 과학기술교육 분과 인수위원으로 김창경 한양대 교수가 검증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안보 분과 간사로는 김성한 전 외교부 차관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정무사법행정 분야 인수위원으로는 검찰 출신인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이 오르내린다.

윤 당선인은 지역과 성별 등 특정 기준으로 인재를 발탁하지 않고 ‘일 잘하는 정부’를 인사 원칙으로 삼겠다는 점을 강조했다. 철저히 능력과 성과를 중심으로 평가해 적재적소에 임명하겠다는 것이다. 윤 당선인이 그동안 특별한 인연이 없었던 이철규 의원을 당선인 총괄보좌역에, 대선 경선 기간 다른 후보를 도왔던 박수영 의원을 특별보좌역에 임명한 데 대해서도 ‘능력 우선주의 인사’라는 평가가 나온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윤 당선인이 오래 관찰해 ‘일을 잘하는 사람’이라는 결론을 내리면 믿고 끝까지 쓰는 경향이 있다”고 소개했다.

김윤희 기자 worm@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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