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오명근 기자

지하철 4호선 연장인 진접선이 오는 18일 개통함으로써 경기 남양주시 진접·오남 지구 대중교통 여건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경기 남양주시는 오는 18일 지하철 4호선 연장인 진접선 오남역에서 이 노선 개통식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승객을 태운 첫차는 19일 오전 5시 34분 진접역에서 운행을 시작한다.

진접선은 지하철 4호선 당고개역∼진접 구간(14.9㎞)에 건설됐으며 별내별가람, 오남, 진접 등 3개 역이 신설됐다.

지난 2014년 12월 착공한 진접선은 전체 연장 가운데 교량 2.1㎞를 제외한 나머지 12.8㎞는 지하 터널로 돼 있다.

경기도가 2016년 총 사업비에 대한 도·시비 분담비율을 5대 5로 정해 분담금액 1157억 원 가운데 306억 원(2015∼2016년)을 남양주시에 추가로 요구하는 등 공사 과정에서 우여곡절이 많았다.

진접선에 투입될 전동차는 총 5편으로, 1편당 10량이며 1570명이 탑승할 수 있다.

전동차는 왕복 기준 평일 152회, 휴일 118회 운행된다. 출퇴근 시간대(오전 7∼9시·오후 6∼8시)에는 10∼12분 간격, 낮 시간대에는 20∼30분 간격으로 운행될 예정이다.

남양주 진접에서 서울역까지는 52분 소요되는 등 남양주 진접∼서울역 간 소요시간이 1∼2시간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진접선 이용자는 하루 3만5000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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