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대구 달성군 쌍계리 박근혜 전 대통령 사저 앞에서 박 전 대통령의 지지자들이 대형 사진과 태극기 등을 설치해 놓고 귀향 환영 준비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15일 대구 달성군 쌍계리 박근혜 전 대통령 사저 앞에서 박 전 대통령의 지지자들이 대형 사진과 태극기 등을 설치해 놓고 귀향 환영 준비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朴, 이르면 내주 퇴원후 입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조만간 박근혜 전 대통령의 대구 달성 사저를 방문해 박 전 대통령을 예방할 예정인 것으로 16일 알려졌다. 윤 당선인은 후보 시절 박 전 대통령에 대해 “대단히 미안한 마음을 인간적으로 갖고 있다”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박 전 대통령은 건강을 회복 중으로 관련 측근들이 사저 입주 시기를 최종 조율할 것으로 전해진다.

윤 당선인은 지난해 12월 28일 방송기자클럽 토론회에서 ‘박 전 대통령을 찾아가 만날 생각이 있는지’ 묻는 질문에 “공직자로서 제 직분에 의한 일이었다 하더라도 정치적·정서적으로는 대단히 미안한 마음을 인간적으로 갖고 있다”고 여지를 뒀다. 당시는 박 전 대통령이 건강 악화로 특별 사면된 때였다.

윤 당선인은 토론회에서 “그분의 건강 회복이 우선인 상황에서 제가 뵙겠다고 찾아가는 것이 과연 바람직하겠느냐”며 “지금은 우리 박 전 대통령의 조속한 건강 회복을 바랄 뿐”이라고도 했다.

박 전 대통령 관계자는 이날 통화에서 “회복과 치료가 순조롭게 되고 있다”며 “퇴원일이 정해지면 사저에 내려가실 것”이라고 밝혔다. 박 전 대통령은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건강 상태와 관련해 병원 측과 최종 논의가 끝나면 퇴원 및 사저 입주 날짜가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르면 다음 주가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김수현 기자 salm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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