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터’‘퍼미션 투 댄스’큰 인기
작년 수상 불발 올 기대감 커져
내달 3일 라스베이거스서 개막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미국 최고 권위의 음악상인 그래미어워즈에서 3년 연속 공연한다.
16일 뉴욕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그래미어워즈를 주관하는 리코딩 아카데미가 제64회 시상식의 공연자 리스트를 발표했다. 미국 빌보드를 점령한 괴물 신예 올리비아 로드리고, 2020년 그래미어워즈 5관왕에 빛나는 빌리 아일리시, 인기 래퍼 릴 나스 엑스 등과 함께 방탄소년단이 이름을 올렸다.
방탄소년단의 그래미 공연은 이번이 세 번째다. 2020년 처음으로 릴 나스 엑스와 ‘올드 타운 로드 올스타스’를 합동 공연했다. 회전하는 무대 뒤편에서 방탄소년단이 등장하자 팬클럽 아미는 환호성을 질렀다. 지난해엔 자신들의 히트곡 ‘다이너마이트’로 단독 무대를 선보였다. 코로나19 때문에 서울에서 사전 촬영한 영상이었으나 화려한 의상과 퍼포먼스로 화제를 모았다. 방탄소년단이 그래미어워즈와 처음 인연을 맺은 것은 2019년이다. 당시엔 시상자로 참석했다. 그때부터 치면 4년 연속 그래미에 방문하는 셈이 됐다.
방탄소년단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부문에 후보 지명됐다. 지난해 ‘다이너마이트’의 엄청난 활약에도 불구하고 수상이 불발된 터라 올해엔 수상 여부에 더욱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번엔 ‘버터’ ‘퍼미션 투 댄스’ 등을 중심으로 평가를 받는다. ‘버터’는 지난해 빌보드 ‘핫 100’ 차트에서 통산 10주간 정상을 지켰다. 무시하기 어려운 성적이다. 또 보수적이라고 비판받는 리코딩 아카데미가 대체불가능토큰(NFT) 작품을 내놓을 정도로 대중의 관심을 끌기 위해 노력하는 만큼 수상 가능성이 커 보인다. 그래미어워즈 측은 CBS 방송의 시상식 예고편에 방탄소년단의 공연 참여를 하이라이트로 꼽으며 이 같은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올해 제64회 그래미어워즈는 4월 3일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열린다. 1월 말 개최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날짜와 장소가 바뀌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그래미어워즈 이후 4월 8∼9일, 15∼16일 네 차례에 걸쳐 라스베이거스 얼리전트 스타디움에서 ‘BTS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 - 라스베이거스’ 콘서트를 연다. 지난해 말 로스앤젤레스 공연 이후 4개월 만의 미국 공연인데도 티켓은 일찌감치 매진됐다.
김인구 기자 clark@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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