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중 심장마비 9개월만에
오는 27일 평가전 출전할 듯


경기 도중 심장마비로 쓰러졌던 크리스티안 에릭센(브렌트퍼드·사진)이 9개월 만에 덴마크 축구대표팀에 복귀한다.

덴마크축구협회는 15일 밤(한국시간) 에릭센을 포함한 대표팀 소집 명단을 발표했다. 에릭센이 대표팀에 뽑힌 건 지난해 6월 13일 핀란드와 유럽축구선수권대회 B조 조별리그 1차전 도중 심장마비로 쓰러진 이후 처음이다. 덴마크는 오는 27일 네덜란드, 30일 세르비아와 평가전을 치른다.

에릭센은 심장마비 당시 경기장에서 응급조치를 받은 뒤 병원으로 이송, 심장 제세동기 삽입 수술을 받고 퇴원했다. 이탈리아 세리에A 규정에 따르면 심장 제세동기를 단 채 출전할 수 없고, 에릭센은 지난해 12월 인터 밀란과 계약을 해지했다. 에릭센은 2022 카타르월드컵 출전을 목표로 지난해 12월 개인훈련에 돌입했고, 올해 1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브렌트퍼드와 6개월간 계약했다. EPL은 세리에A와 달리 심장 제세동기를 달고 뛸 수 있다. 에릭센은 지난달 26일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에서 교체 투입, 6개월 만에 복귀전을 치렀고 이후 2경기엔 선발로 출전했다. 에릭센은 특히 지난 13일 번리전에선 도움을 올렸다.

덴마크는 일찌감치 카타르월드컵 유럽예선을 통과했고 본선을 준비하고 있다. 에릭센은 2010년 A매치에 데뷔, 지난해까지 11년간 109경기에 출전해 36득점을 올렸다. 에릭센은 덴마크 대표팀 역대 최다 출전 5위, 최다 득점 7위다.

허종호 기자 sportsher@munhwa.com
허종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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