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민당·입헌 민주당 국회대책 위원장 논의 나설 예정
“국회에서의 연설 받아들여 의회 의지 국내외로 발신”


러시아에 의한 우크라이나 군사 침공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 속, 우크라이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이 일본 국회에서 동영상 연설을 하고 싶다는 의사를 타진해 집권 자민당과 입헌 민주당의 국회대책 위원장이 관련 사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NHK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서방 국가에 지원을 요청하기 위해 영국 등 각국의 의회에서 온라인 형식으로 연설을 거듭하고 있으며, 일본 시간의 16일 밤에는 미국 연방 의회 상하 양원 의원을 앞두고 연설할 예정이다. 일본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주 도쿄 우크라이나 대사관에 외교 루트를 통해 일본 국회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의 연설을 동영상으로 볼 기회를 마련하고 싶다는 제안이 있었다.

이에 따라 자민당의 다카기 국회 대책 위원장과 입헌 민주당의 국회 대책 위원장이 16일 오후 회담하고 제안을 받아들이는 방향으로 생각을 일치했다.

다만, 중·참의원의 본 회의장에는 영상을 보는 설비가 없고, 온라인에서 연설인지, 녹화된 동영상을 틀 건지 여부가 불명확한 상황이라 관련 기술적인 과제에 대해서는, 의원 운영위원회의 이사회 등에서 각 당에서 협의할 예정이다.

회담 후, 다카기 위원장은 기자단에 “일본은, 러시아의 폭거는 있어서는 안 된다고 강하게 호소하고 있어, 국회에서의 연설을 받아들이는 것은, 일본 의회의 의지가 국내외로 발신되는 것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선영 기자 sun2@munhwa.com
김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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