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핵심 추진과제 선정
AI·메타버스 등 적극활용
240개 공공데이터 개방도


농촌진흥청이 빅데이터·인공지능(AI)·메타버스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신기술을 활용해 농업현장에 디지털 농업을 구현하기 위해 10대 핵심과제를 선정하고 올해에만 880억 원을 투자한다.

17일 농진청은 디지털 농업을 조기에 농업 현장에서 구현하기 위해 10대 핵심 추진과제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농진청은 지난 2021년 농업 분야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디지털 농업 촉진 기본계획을 발표해 추진하고 있다. 이번 발표는 완료 시점을 더 앞당기기 위한 조치다.

농진청이 선정한 10대 핵심과제는 △스마트팜 최적환경제어 시스템 고도화 △노지 정밀농업 시스템 개발 △자율주행 농기계·농업용 로봇 개발 및 상용화 △농업기상 예보 및 기상재해 조기경보 서비스 확대 △AI 병해충 진단 서비스 보급 △가축 관리 및 질병 조기탐지 서비스 실용화 △디지털 육종시스템 구축 △데이터 기반 농업경영 진단 서비스 구현 △디지털 기반 농촌 공간 재생 모델 개발 △농업기술 안내 챗봇 서비스 개발 등이다.

농진청은 이들 10대 핵심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빅데이터, AI, 로봇·자율주행, 드론·위성, 메타버스·디지털 트윈을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빅데이터 분야는 데이터 수집과 개방에 중점을 두고, AI 분야는 데이터 활용과 저변확대를 추진한다. 농진청은 토양정보 등 219개의 공공데이터를 개방하고 있는데, 올해는 과수 생육품질 데이터 등 21개를 추가해 총 240개의 공공데이터를 개방할 계획이다. 로봇·자율주행 분야는 농업노동력을 대체할 수 있는 로봇 개발에, 드론·위성 분야는 노동력 절감과 생산성 개선을 목표로 기술 개발 및 제도 개선에 무게를 둔다. 메타버스·디지털 트윈 분야는 농업에 적용 가능한 소재를 적극 발굴해 추진한다.

농진청은 현실 세계 스마트팜 농장의 데이터를 이용해 3차원(D) 가상공간에서 토마토를 재배하는 스마트팜 시뮬레이터를 개발 중이다. 농진청은 앞으로도 계속 연구 투자를 이어나간다는 계획이다.

박병홍 농진청장은 “농업 분야에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적극 도입해 지속가능한 농업을 구현하고, 많은 청년농업인이 정착하는 농촌을 구현하는 데 농진청이 앞장서겠다”며 “디지털 농업기술 개발 및 서비스 확충을 위해 관련 분야 우수한 연구인력 양성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정민 기자 bohe00@munhwa.com
박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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